[뉴스하이킥] 용혜인 "尹 1년? F학점.. 이승만 생각나" vs 윤희석 "지지율 40%인데?"
- 尹 정부, 여소야대 상황서 국정운영 올바르게 잡기 위해 노력한 1년
- 중도층 부정 평가, 무겁게 받아들여야...기대에 못 미쳐
- 野와 협치 해결 안 돼 대통령 혼자 고군분투...지지율 오르기 어려운 상황
- 외교 성과? 더 세진 한미 동맹...한일 관계도 빠르게 복원 중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 尹 정부 1년 점수는 F... 尹, 대통령 아닌 검찰총장 마인드로 국정운영
- 국민·중도층까지 가기도 전에 보수세력조차 대표하지 못하는 정부
- 尹 등장 이후 보수세력 분열...적 만드는 정치의 결과
- 정부, 외교서 거짓 해명 후 반박당하는 패턴...국민들이 어떻게 믿나 용혜인> 윤희석>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 : 신장식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
◎ 진행자 > 매주 화요일엔 여야의 정치인들이 정치 무공을 겨룹니다. [용장호투] 오늘은 배우자가 장 씨인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장을 맡고, 용혜인 기본소득당 상임대표가 용을 맡아서 [용장호투]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두 분 어서 오세요.
-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이건 본인이 그렇게 소개해달라고 해서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이 장을 어떻게 맡을까 하다가 배우자가 장 씨다 이런 말씀을. 이제 내일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입니다. 지난 1년 돌아봤을 때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일단 총평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윤 대변인.
◎ 윤희석 > 아휴 벌써 1년이 돼서,
◎ 진행자 > 한숨부터 쉬세요. 왜.
◎ 윤희석 > 왜냐하면 선거 과정부터 해서 결과 그 시작부터 너무 어려웠기 때문에 1년 지났는데요. 그런 상황 어려운 상황 또 극심한 여소야대 상황에서 그래도 지난 1년 동안 윤 대통령이 그동안 말씀하셨던 국정 운영을 올바르게 잡기 위한 노력을 많이 하셨고 거기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국민들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1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우리 용혜인 의원님.
◎ 용혜인 > 제 점수는요. F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수반이 아니라 검찰총장의 마인드로 아직도 국정운영에 임하고 있다. 대통령이 되셔야 된다라는 말씀을 제가 여러 방송에서 드렸었는데요. 예를 들면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을 때 피해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치유하는 어떤 정치적 해결의 과정들을 밟아가는 게 아니라 특수본 수사로 마치 검찰총장처럼 법적인 잘잘못만 따지는 모습들을 보지 않았습니까. 최근에는 대통령 같은 모습을 보이시는데 이승만 대통령 같은 모습이 좀 보이세요. 이승만 대통령 때 어땠는지 생각해 보면 없는 인기를 극복해보려고 북진통일 운운하면서 큰소리를 치다가 6.25 전쟁이 발발을 했고 한강대교 끊고 국민들 버리고 도망갔죠. 그리고 먹고 살기 힘든 국민들이 못살겠다 갈아엎자라는 슬로건에 마음이 움직였는데 신익희 후보가 갑작스럽게 사망을 하면서 어부지리로 대통령이 됐었고, 발췌개헌, 사사오입개헌 같은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모습들을 보였습니다. 지금 윤석열 대통령을 보면 고금리 고물가 고유가 상황에서 민생 경제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있고 그리고 북진통일 운운했던 이승만 대통령이랑 비교를 해봐서 최근에는 가치외교 운운하면서 북중러 도발하고 적대국 삼아가면서 한반도를 둘러싼 어떤 정세를 굉장히 안보위기를 고조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사오입개헌만 안 했지 당무개입처럼 할 건 다 하셨어요. 야당 무시하고 국회 무시하고 당대표 쫓아내고 당 대표 선거 개입하고 해외에서도 우려하는 부분이거든요. 민주주의 관련돼서. 지난 2월에 영국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에서 2022년 한국 민주주의 지수를 2021년에 비해 8단계 하락했는데 특히 정치 문화 부분이 전체 순위 하락을 이끌었다. 그래서 이에 대해서 합의를 모색하고 시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정적 제거에 모든 에너지를 집중시킨다라고 이코노미스트가 설명했어요. 마치 국제사회의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인 건데 마치 국부처럼 굴고 자신만이 옳고 자신만이 국가를 위한다고 생각을 하시는데 이승만 정권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국민들은 다 알고 계시고 최근에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재평가를 정부여당에서 많이 이야기하시는데 그 모습들이 좀 겹쳐 보이는 것 같습니다.
◎ 윤희석 > 원래 이 방송이 이래요?
◎ 진행자 > 예, 용혜인 의원이 굉장히 세십니다. 장예찬 최고위원이랑 이렇게 두 분 다.
◎ 윤희석 > 너무 많은 말씀을 하시니까 한국 현대사를 이승만 대통령 시절부터 시작해서 쭉 재단을 하시는데 이 복잡한 현대사를 그렇게 한두 단어로 재단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이 말씀부터 드리고. 이승만 대통령 얘기하자면 너무 기니까 다음 주제로 넘어가 주시면 좋겠습니다.
◎ 진행자 > 다음 주제로 넘어갈까요?
◎ 용혜인 > 별로 할 말이 없으신가 봅니다.
◎ 윤희석 > 그렇게 받아치지 마세요. 저도 할 말 많은데 짧으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기 장예찬 최고랑 용혜인 의원이랑 굉장히 챙챙합니다. 용쟁호투 칼을 막.
◎ 윤희석 > 기사 봤어요.
◎ 용혜인 > 장예찬 최고는 앵커랑도 싸우시고요.
◎ 진행자 > 오늘 뉴스 하이킥에서요. 대통령 취임 1주년 맞아서 자체 여론조사를 했습니다. 이번 여론조사 MBC 라디오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서 지난 5월 7일~8일 이틀 동안 실시했고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면 되는데요. 국정 잘했다. 국정 지지도 평가에서 긍정이 40.6% 부정이 55.7% 이렇게 나왔어요. 근데 세부내용 살펴보면 중도층 부정비율은 부정평가가 61.9% 긍정평가가 33.1% 중도층을 저희들이 2500샘플을 하면서 중도층이 한 700샘플 가까이 나오도록 일부러 중도층 보려고 일부러 샘플수를 늘렸거든요. 중도층에서 비호감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전체보다. 내년 총선 1년 앞두고 굉장히 큰 국민의힘의 부담 아닌가요. 중도층의 이런 비호감도 높은 부분 어떻게 판단하세요?
◎ 윤희석 > 저희가 아주 무겁게 받아들여야 되겠죠. 여론조사 결과야 때에 따라 바뀌니까 절대적인 건 아니라 치더라도 지지율이 40% 넘었으니까 다른 조사에 비해서 잘 나온 편이에요. 그런데 어쨌든 부정평가가 긍정보다 많다는 것, 또 중도층에서 훨씬 더 부정평가가 많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윤 대통령 새 정부 출범했을 때 기대치가 굉장히 높았다. 국민들 모두가. 지지층이든 아니든 간에. 거기에 못 미쳤다는 것은 인정을 해야 되겠습니다. 여러 상황이 있다고 저도 말씀을 드리는데 여소야대가 너무 심해요. 이 정도 여소야대에 있었던 적은 없지 않습니까. 그런 상황에서 아까 용혜인 의원 말씀하셨지만 야당과의 어떤 협치 차원의 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고 있고 그 과정에서 대통령 혼자 고군분투하는 이 모습, 이런 상황에서 지지율이 오르기 참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걸 제가 먼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 진행자 > 중도층 국정지지율 국정 운영 평가 부정비율이 매우 높게 나오고 또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지역별로는 TK제외하고는 긍정이 부정보다 앞서는 데가 없습니다.
◎ 용혜인 > 네, 부울경에서도 그렇다는 결과죠. 국민은커녕 중도층까지 가기도 전에 보수세력조차 대표하지 못하는 정부가 아니냐라고 볼 수밖에 없는데
◎ 윤희석 > 40%가 됐는데 어떻게 그렇게 얘기해요.
◎ 용혜인 > 제가 먼저 말씀을 드릴게요. 윤석열 대통령이 보수세력의 스스로가 원래 국민의힘 정치인은 아니셨잖아요. 그래서 보수세력의 가치나 어떤 정책이나 혹은 강령을 합의하는 과정에서 집권을 하신 게 아니거든요. 기존의 보수세력을 폭넓게 아우르면서 보수 바깥에 있었던 자신의 이력,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는 그 이력을 활용해서 국민을 폭넓게 국민통합의 리더십을 발휘했어야 하고 또 국민들이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을 국민의힘 대통령으로 만든 건 바로 그런 역할을 기대하셨기 때문이 아닐까라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어떤 중도통합 국민통합은 커녕 윤석열 대통령의 등장 이후에 오히려 보수세력이 분열하고 있다.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어디 계신가요. 지금. 그리고 이준석 전 대표, 안철수 전 대선 후보도 다 적으로 돌렸고 나경원 전 의원도 해임을 했죠. 내다버리듯이. 그리고 최근에는 홍준표 대구시장마저 상임고문에서 해촉이 됐어요. 그러니까 보수 진영조차 사실 통합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볼 수밖에 없고 특히 제가 주목하는 것은 적극적 비토층, 적극 부정층이 높다는 것에 주목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렇게 잘하면 다시 돌아올 수 있는 중도층 몇 명의 이탈이 아니라 확고한 지지층을 제외하고는 진보 보수를 막론하고 모두가 돌아섰다라고 볼 수밖에 없고 윤석열 대통령이 지금까지 지난 1년 동안 적을 만드는 정치를 해오셨는데 그 결과가 이렇게 드러난 것이 아닌가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덧붙이실 말씀이 있으십니까?
◎ 윤희석 >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 정치를 한다. 또 보수층도 껴안지 못한다. 그렇게 하기엔 너무 과한 해석 아닌가요? 지지율이 40% 나왔다는데 어떻게 모두를 적으로 돌리고 그럼 보수층이 예를 들어 한 60% 정도 됩니까? 그건 아니잖아요.
◎ 용혜인 > 제가 말씀드린 건 적극적인 비토층이 굉장히 높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 진행자 > 윤희석 대변인 말씀을 마저 하시고요.
◎ 윤희석 > 말씀하시는 게 자꾸만 윤 대통령 비난한 건 알겠는데요. 너무 극단적으로 표현하시니까 제가 당황스럽고 어느 대통령이든 국정을 운영함에 있어서 이 정도의 지지율과 이 정도의 비토층이 나올 수 있는 거고 반이 안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 제가 그것은 저희가 노력할 부분이 많다고 했지만 시작부터 F학점을 받을 정도의 어떤 성과라든지
그런 식으로 토론을 하시면 제가 얘기할 게 별로 없죠.
◎ 진행자 > F학점은 아니다.
◎ 윤희석 > 얘기를 할 수가 없어요. 얘기를.
◎ 용혜인 > 남의 말에 대한 평가를 하지 마시고 본인이 하고 싶으신 말씀을 하시면 됩니다.
◎ 윤희석 > 아니 무슨 얘기를 해야 해요. 갑자기 이승만 얘기를 하는데 이승만 얘기를 어디서부터 할까요. 그러면 제가.
◎ 진행자 > 다음 주제로 넘어가시죠. 그 얘기로 다시 돌아가지 말고요. 오늘 총선 관련한 여론조사에서 내년 투표 기준이 뭐냐 라고 했을 때 정권안정론이냐 정권심판론이냐 이렇게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정권 안정론이 43.1% 정권심판론이 48.4% 근데 여기서도 보면 소위 무당층 같은 경우 양당을 뺀 무당층은 정권안정론이 28.2% 정권심판론이 52.1% 일부러 저희들이 계속 중도 중심으로 질문을 했거든요. 말하자면 이 중도가 과거 작년 대선 때는 윤석열 당시 후보를 더 지지했던 비율이 더 높았을 거 아니에요. 무당층이나 중도층이. 그러니까 당선이 됐을 텐데, 굉장히 많이 변화한 상황이거든요.
◎ 윤희석 > 그건 숫자의 어떤 해석의 차이인 것 같아요. 예를 들어 보수층이 훨씬 많은 상태에서 무당층이다 하는 것하고 보수층이 되게 적은 상태에서 무당층은 그 구성이 다를 겁니다. 지금 지지가 40%가 나온 상태에서 무당층 비율이 얼마 정도 나오는지는 모르겠어요. 무당층 중에 우리가 상당히 흡수해서 무당층 자체가 주는 여론조사일 수도 있는 거고 단순히 무당층이라고 답한 사람에 대해서 정부에 대해서 비토하는 비율이 많다고 해서 무당층의 표심이 바뀌었다고 단순하게 얘기하기에는 비교할 수 있는 잣대 자체가 기준 자체가 모호하다 이 말씀을 먼저 드려요. 그렇게 따지면 무당층인 사람에게만 물어봐서 정부를 옹호하느냐 아니냐 이것만 갖고 지금 얘기하자는 건데 그건 아니잖아요. 지지율이 40%가 나와 있는 상태인데.
◎ 진행자 > 이건 국민의힘하고 다른 정당들을 지지하지 않는 분들
◎ 윤희석 > 그러니까요. 그분들이 어느 정도의 비율을 갖고 있는지를 알아야 이 얘기를 하는 거죠.
◎ 진행자 > 2500명 중에 643명이 무당층이었고요.
◎ 윤희석 > 4분의 1이잖아요. 그러면.
◎ 진행자 > 여기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 많이 나왔어요. 이미, 정당 지지율.
◎ 윤희석 > 그 얘기는 무슨 얘기냐 하면 예를 들어서 무당층이라고 말할 법한 분들의 일부가 국민의힘 지지층으로 포섭이 돼서 이 여론조사에서는 그렇게 들어갔다면 남은 무당층을 가지고 얘기하는 건 의미가 없죠.
◎ 진행자 > 의미가 없다.
◎ 윤희석 > 의미가 없잖아요. 무당층 자체 구성이 바뀌었는데 그 기준점이 있어야 한다는 얘기예요.
◎ 진행자 > 그러면 중도층으로 가서 얘기해볼까요. 비슷해서.
◎ 윤희석 > 무당층이나 중도층이나. 제 얘기는 뭐냐 하면 기준점을 딱 두고 예를 들어 한 달 전에 중도층이라 하신 분들은 이랬는데 이번엔 이랬다. 그래서 예를 들어 중도층의 포션도 바뀌었고 이래야 얘기가 되지 갑자기 이거 하나 딱 주고 얘기하면 할 말이 없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보다 자세한 건 내일 다시 전문가들이랑 이 분석 자체에 대해서는 다시 얘기해보도록 하고요.
◎ 윤희석 > 전문가 얘기할 것도 없어요. 이걸 뭘 전문가 얘기해요. 딱 보면 아는 얘기지. 그렇잖아요.
◎ 진행자 > 그런 의견이시라는 건 알겠습니다. 제가 여기서 이 의견을 가지고 이야기를 더 진행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외교 안보 그 다음에 경제 사회 크게 두 가지로 대통령도 오늘 국무회의하면서 크게 보면 두 가지로 나눠서 이야기를 했습니다. 외교 안보 분야 성과가 윤석열 대통령 1년간 상상할 수 없는 변화가 있었다라고 대통령께서는 표현을 하셨어요. 성과를 한번 말씀을 해주세요. 성과.
◎ 윤희석 > 상상할 수 없다는 얘기는 금방 다녀오셨지만 미국 다녀오시면서 한미관계가 우리 70년 동맹이라고 하지만 굉장히 관계 자체가 너무너무 가까워졌다. 더 세졌다 이 얘기예요. 즉 예를 들어서 미국이라는 나라가 어느 한 나라를 상대로 해서 핵 관련해서 뭔가 합의를 하고 협의체를 만들고 한 전례가 없어요. 나토는 27개국 28개국을 대상으로 하는 거니까. 그런 차원에서 안보적인 측면에서는 확실하게 우리가 뭔가 보장을 받은 그런 소득이 있었다. 이것을 표현을 그렇게 한 거고, 일본과의 관계도 지난 5년간 문재인 정권 당시에 한일관계를 생각한다면 지금 셔틀외교가 복원이 되고 일본 총리로부터 어느 정도의 유감 표명을 받고 또 수출 규제 같은 것도 풀리고 이런 일련의 과정들을 볼 때는 굉장히 빠른 시간 안에 이웃나라 일본과의 관계가 복원이 됐다 이 차원을 강조한 표현이라고 봅니다.
◎ 진행자 > 외교 안보 분야에 대한 대통령의 오늘 국무회의에서의 평가, 어떻게 받아들이셨어요?
◎ 용혜인 > 국민의힘과 정부여당의 외교 1년을 돌아보면 한마디로 믿습니다 외교를 하고 계신다라고 평가하겠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과 방송을 해도 그렇고 만나 봐도 그렇고 대통령실이 뭐라고 이야기하든 믿는다고 하세요. 그리고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이런 외교 안보 문제에 대해서 비판을 하면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입을 모아서 왜 정부를 못 믿냐, 왜 대통령을 못 믿냐라고 이야기하시거든요. 그리고 무조건 이렇게 믿으라고 하면서 못 믿겠다는 국민들을 적대세력으로 간주합니다. 근데 입만 열면 거짓말인데 사실 어떻게 믿겠습니까. 외교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해서 현장 시찰단 파견에 대해서 오염수 처리의 안전성을 중층적으로 검토 평가할 기회가 확보됐다라고 이야기를 했거든요. 오늘 국회 현안보고에서. 일본에서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이 기자회견에서 한국 시찰단이 안정성을 평가 확인하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어요. 예전처럼 외신보도가 전해지는 게 하루이틀씩 걸리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으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대에 거짓말로 해명했다가 또 반박당하고 또 거짓말하는 패턴들이 이어지고 있고 이게 이번뿐만 아니라 바이든 날리면 때도 마찬가지고 최근에 있었던 한미 정상회담에서 사실상 핵공유라고 이야기했다가 미국에서 단언컨대 아니라고 망신을 당했던 일도 있습니다. 국민들이 도대체 뭘 보고 대통령과 여당을 믿겠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왜 대통령을 못 믿냐 왜 정부를 못 믿냐. 그리고 국민의힘에서는 믿는다라는 말만 반복하고 있다라고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 윤희석 > 입만 열면 거짓말이라고 하셨는데요. 일부 해명이나 설명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그것을 거짓말이라고까지 표현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고 생각을 하고, 그 과정에 있어서 혼선을 빚은 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저희가 해명을 했고 사과를 드린 점이 있으니까 그 점은 제가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 진행자 > 혼선과 오류냐 거짓말이냐.
◎ 용혜인 > 혼선과 해명과 사과가 반복되고 있죠. 그게 쌓이면 거짓말이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여당하고 야당하고 각각 이야기하면 오늘 시간이 대략 정리가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여당 얘기를 해볼까요. 어제 왜 징계 안 끝난 겁니까. 그것 여쭤볼게요. 내일은 징계가 이루어집니까?
◎ 윤희석 > 일단 이틀사이에 어제 안 하고 내일 하겠다는 것의 이유가 좀 더 소명을 더 듣겠다. 절차적인 단계를 더 밟겠다는 의미였기 때문에 내일 한 번 더 함으로써 그 정도 본인들이 얘기한 윤리위원들이 얘기한 사유가 치유가 된다고 보고 그러면 내일은 결론을 내릴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 진행자 > 어제 황정근 윤리위원장이 정치적 해결의 가능성에 대해서 언급하면서 여러분들이 상상하는 것 같이 스스로 사퇴하면 징계 수위가 달라질 수 있을 것이다라고 하는 취지로 말씀을 하셨어요. 정치적 해결 내일 저녁까지 어떻게 됩니까?
◎ 윤희석 > 그건 아마 자진사퇴, 최고위원직 자진사퇴를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 같은데 윤리위원장께서 굳이 그렇게 말씀하실 필요가 있었을까 하는 그런 의문이 들고.
◎ 진행자 > 그래서 여당이 사실 당정융합 당정일체를 이야기하면서 김기현 대표가 그런 취지의 말씀으로 당선이 됐는데 여당이 잘 안 보인다. 즉 당과 용산 사이에 여의도와 또 국민과 용산 사이에 충분히 민심이 잘 전달되고 있느냐 이런 여당의 역할이 조금 더 적극적으로 역할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되지 않느냐라고 하는 비판들도 많습니다. 여당 어떻게 해야 됩니까? 내년 총선 때까지.
◎ 윤희석 > 김기현 대표 출범 두 달 됐는데요. 그 사이에 당정협의도 굉장히 많이 하고 나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계속 반복해서 죄송하지만 국회 상황이 워낙에 여소야대가 심해서 뭔가 존재감 드러내는 게 어려움이 있고 어쨌든 총선 때까지 저희 할 수 있는 거 다 다해서 민심을 돌려놔야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야당 이야기 어쨌든 1년이 윤석열 대통령의 1년이기도 하지만 야당의 1년이기도 했습니다. 민주당, 그리고 또 기본소득당을 비롯한 정의당 기본소득당 등 원내 소수정당들도 있습니다. 협치의 실종, 오늘 대통령은 거야 때문에 제도화에 어려움이 있었다라고 이해를 해달라라고 국민들께 얘기를 했는데 야당이 의석수를 너무 밀어붙이는 거 아니냐 이런 평가, 그리고 그렇다고 해서 야당으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자들이 야당 지지로 다 가고 있지도 않아요. 이 부분 야당의 역할도 평가를 해주시죠.
◎ 용혜인 > 사실 국회가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라고 그런 뉘앙스로 정부에서도 이야기하고 오늘 윤 대변인도 그런 얘기하시는데 사실 뭘 못하게 막아야 발목을 잡는 건데요. 윤석열 정부 별로 하고 싶은 게 없고 정책 대안도 없고 양곡관리법의 대안으로 이야기하는 게 밥 한 공기 다 먹기 운동 같은 거 아닙니까. 그러니까 이건 맞고 아니고 할 게 없어요. 그런데 무슨 발목을 잡았다는 건지 잘 모르겠고. 오히려 국회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정부다라고 봅니다. 물론 야당이 잘했냐라고 하면 제대로 된 개혁드라이브를 잘 걸지 못했다라고 반성적으로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제1야당인 민주당이 아직도 여당인 줄 알고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야당이 된 후에 민생개혁을 담대하게 펼쳐가는 것보다는 사실 소심한 행보를 보이고 있고 개혁드라이브를 거는 것이 필요한 시기, 특히나 민생에 있어서 국민들의 삶이 가장 어려운 이 경제 위기의 시대에 제대로 된 민생 개혁은커녕 오히려 여당이랑 죽일 듯이 싸우면서도 부동산 부자들 종부세 깎아주는 이런 문제, 그리고 예산과 관련돼서도 그렇고 가상자산 과세유예해 주고 이럴 때는 마치 일심동체처럼 움직이고 있거든요. 저는 오히려 야당이 개혁입법의 과제를 제대로 정부에게 제안하고 정부가 이 개혁입법 과제들을 거부한다면 국민의 힘으로, 국민들의 힘으로 드라이브를 거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국민의 힘으로 드라이브를 거셔야 된다는데요. 10초밖에 안 남아서요. 이렇게 마감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하실 말씀이 더 있을 텐데 나중에 또 우리 윤희석 대변인 따로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용장호투]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두 분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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