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8이닝 무실점+변우혁 결승포' KIA, SSG에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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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직전까지 10경기에서 8승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KIA는 지난 주말 우천 취소로 4경기를 내리 쉰 뒤 다시 나선 경기에서 선두 SSG를 꺾고 4위(14승12패)를 사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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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문대현 기자 = KIA 타이거즈가 양현종의 호투를 앞세워 SSG 랜더스를 꺾고 연승에 성공했다.
KIA는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직전까지 10경기에서 8승2패로 상승세를 타고 있던 KIA는 지난 주말 우천 취소로 4경기를 내리 쉰 뒤 다시 나선 경기에서 선두 SSG를 꺾고 4위(14승12패)를 사수했다.
이날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은 8이닝을 6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좌완 에이스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김광현과의 맞대결에서도 완승을 거뒀다.
양현종은 이날 2020년 9월4일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더블헤더 1차전에서 10탈삼진을 기록한 이후 977일 만에 다시 두자릿 수 탈삼진을 기록했다. 아울러 2020년 10월18일 잠실 LG 트윈스전 이후 933일 만에 8이닝 투구를 펼쳤다.
반면 5연승 행진 중이던 SSG는 양현종의 기세에 막혀 연승 행진이 끊겼다. SSG는 20승11패가 됐지만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선발 김광현이 이날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에 성공했지만 타선이 6안타 무실점의 빈공에 그치며 패했다.
초반 팽팽하던 0의 행진이 깨진 것은 4회말이었다.
KIA는 1사 후 최형우가 볼넷을 골랐다. 이후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외야 뜬공에 그쳤으나 변우혁이 김광현의 127㎞짜리 체인지업을 당겨쳐 비거리 105m의 투런 아치를 그렸다.
5회말에는 1사 후 박찬호가 안타로 출루한 뒤 2루를 훔쳤고 이어 류지혁의 적시타가 터지며 격차를 벌렸다.
양현종이 이끈 KIA 마운드는 난공불락이었다.
양현종이 8회를 완벽하게 막고 내려간 뒤 9회 마무리 정해영이 등판해 최정, 최항, 한유섬을 돌려세우며 완승을 거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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