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홍콩 주민들에 대한 역사적 책임 결코 회피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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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은 영국과 중국이 공동이익을 공유하는 분야에서 중국과 교류를 계속할 것이지만 이전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 주민들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 장관으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홍콩을 방문한 도미닉 존슨 영국 비즈니스·무역부 장관이 9일 말했다.
존슨 장관은 이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오피니언난에 게재된 주장에서 중국이 국제적 약속을 어기거나 인권을 남용할 때 영국은 행동할 권리를 갖고 있음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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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국제 약속 위반 또는 인권 남용시 행동할 권리 가져"
5년만 홍콩방문 英장관 "공동이익 분야 中과 교류는 지속"
[홍콩=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영국은 영국과 중국이 공동이익을 공유하는 분야에서 중국과 교류를 계속할 것이지만 이전 영국의 식민지였던 홍콩 주민들에 대한 역사적 책임을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이라고 영국 장관으로는 5년 만에 처음으로 홍콩을 방문한 도미닉 존슨 영국 비즈니스·무역부 장관이 9일 말했다.
존슨 장관은 이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SCMP) 오피니언난에 게재된 주장에서 중국이 국제적 약속을 어기거나 인권을 남용할 때 영국은 행동할 권리를 갖고 있음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홍콩 방문은 2020년 중국의 새 국가보안법 제정 후 홍콩과 영국 관계가 점점 더 긴장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공동선언은 1997년 홍콩이 중국에 반환된 후 50년 동안 홍콩의 권리와 자유를 유지할 것을 약속하고 있다. 영국은 새 국가보안법이 1984년 중-영 공동선언의 "명백한 위반"이라고 말하고 있다.
새 국가보안법 도입 후 10만5200명의 홍콩 주민들이 영국에서 거주하고 일할 수 있는 특별 비자를 통해 영국에서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이들은 영국 거주 6년이 되면 영국 시민권을 신청할 수 있다.
존슨 장관은 양측의 투자 관계 강화를 위해 홍콩의 주요 투자자들과 정부 관리들과의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일 트위터에 재벌 리카싱(李嘉誠)의 장남으로 CK허치슨 회장인 빅터 리를 만나 영국 투자 계획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크리스토퍼 후이 홍콩 재무장관과도 시장 장벽 제거 및 양측 교역 증대 노력에 대해 논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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