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vs 양현종‥'8년 만의 맞대결'
[뉴스데스크]
◀ 앵커 ▶
KIA 양현종과 SSG 김광현, 한국야구를 대표하는 두 동갑내기 에이스가 8년 만에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자존심은 물론 개인 기록까지 걸린 승부는 어땠을까요?
박주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나란히 2007년 데뷔해 160승을 쌓은 양현종과 151승을 기록한 김광현.
KIA와 SSG의 상징과도 같은 두 왼손 에이스가 8년 만에 맞붙는다는 소식에, 팬들도 경기 전부터 들뜬 모습이었습니다.
[이승찬/KIA 팬] "제가 승리 요정으로 유명하거든요. 오늘은 무조건 양현종 선수가 퍼펙트 게임을 해 내지 않을까‥"
[이시형/SSG 팬] "(김광현 선수가) 준비를 많이 해서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고, 양현종 선수가 부진해서 먼저 강판당하지 않을까‥"
"김광현 화이팅! 양현종 화이팅!"
35살 동갑내기 친구이자 라이벌.
지금까지 6차례 맞대결에서 나란히 팀에 3승씩 안기며 팽팽한 승부를 펼친 두 선수는 각각 개인 기록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양현종이 1승을 추가하면 역대 다승 2위 정민철 해설위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김광현이 승리를 거두면 이 부문 4위인 이강철 감독과 타이를 이룹니다.
[정주은/KIA 팬] "(김광현 선수) 3실점 해주라. 안 되겠니? 내가 언니인데."
[조현주/SSG 팬] "당연히 안 되죠. (양현종 선수) 한 5실점 정도만‥홈런 3방만 맞아주시겠어요?"
경기 초반 두 선수의 기싸움은 팽팽했습니다.
노련한 투구로 3회까지 나란히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KIA 타선이 먼저 김광현을 흔들었습니다.
4회 변우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터뜨린 데 이어, 5회에도 한 점을 더 보태며 양현종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타선의 도움 속에 양현종도 고비마다 삼진을 잡아내며 위력적인 투구를 이어갔습니다.
결국 양현종이 7이닝 동안 삼진 10개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춘 반면, 김광현은 6이닝 3실점을 기록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왔습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취재: 소정섭 / 영상편집: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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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린 기자(lovepark@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203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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