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종 빅뱅 '8이닝 무실점 호투' 양현종이 웃었다…변우혁 결승포 [MD광주]

2023. 5. 9.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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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김건호 기자] 양현종을 선발로 내세운 KIA 타이거즈가 김광현이 선발 등판한 SSG 랜더스를 제압했다.

KIA은 9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와의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7이닝 동안 실점 없이 5피안타 1사사구 10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2승째를 따냈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3실점(3자책) 6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6탈삼진으로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양현종은 4회초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2아웃 이후 최정이 좌익수 앞 안타를 쳤다. 이어 좌익수 이창진의 포구 실책으로 2루 베이스를 밟았다. 하지만 오태곤이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말 KIA가 0의 균형을 깼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최형우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변우혁이 해결사로 나섰다. 0B1S 상황에서 김광현의 128km/h 체인지업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SSG는 5회초 추격 기회를 잡았다. 1아웃 이후 박성한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하지만 양현종이 김성현과 김민식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5회말 KIA가 1점을 추가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찬호가 우익수 앞 안타를 친 뒤 류지혁의 타석 때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류지혁의 1타점 적시타로 득점했다.

양현종은 6회초 선두타자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최주환과 김강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최정에게 안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오태곤을 포수 스트라이크낫아웃으로 잡았다. 7회는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8회에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실점 없이 막고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9회초 등판한 정해영이 SSG 타선을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KIA가 승리했다.

[양현종, 변우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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