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REVIEW]주민규 페널티킥 결승골 울산, 강원에 25경기 무패 행진…굳건한 1위

이성필 기자 2023. 5. 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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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1위를 질주했다.

울산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주민규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승점 31점에 도달한 울산은 5경기 무패(4승1무)에 4연승을 이어가며 1위를 지켰다.

2012년 7월 15일 강원에 2-1로 이긴 이래 25경기 무패(21승 4무)를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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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 주민규가 강원FC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1위 질주에 기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현대 주민규가 강원FC에 결승골을 터뜨리며 1위 질주에 기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울산, 이성필 기자] 울산 현대가 1위를 질주했다.

울산은 9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 강원FC와의 경기에서 주민규의 페널티킥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이겼다.

승점 31점에 도달한 울산은 5경기 무패(4승1무)에 4연승을 이어가며 1위를 지켰다. 2012년 7월 15일 강원에 2-1로 이긴 이래 25경기 무패(21승 4무)를 달렸다. 강원(10점)은 11위에서 반등하지 못했다.

양팀은 전반 내내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주말-주중-주말로 이어지는 경기 일정에 선수들의 경기 체력 조절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전반 시작 11분 만에 울산 이규성의 왼발 슈팅이 골문을 겨냥했지만, 너무 멀었다. 18분 강원 황문기의 코너킥을 이웅희가 머리로 받았지만, 무위에 그쳤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울산이 25분 22세 이하(U-22) 선수인 공격형 미드필더 황재환을 빼고 바코를 넣었다. 그렇지만, 강원의 수비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36분 이규성의 발을 떠나 엄원상을 거친 볼이 루빅손에게 닿았지만, 골대와 한참 먼 곳으로 향했다.

▲ 울산 현대와 강원FC는 치열한 한 골 승부를 펼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 울산 현대와 강원FC는 치열한 한 골 승부를 펼쳤다.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 시작과 함께 울산이 루빅손을 빼고 축구 도사 이청용을 투입했다. 강원도 박상혁을 벤치로 물리고 갈레고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시도했다. 6분 만에 변수가 생겼다. 김태환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 과정에서 윤석영의 팔에 맞았다. 이동준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고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윤석영의 핸드볼 파울을 인정한 것, 키커로 나선 주민규가 골망 중앙을 흔들며 리그 6호골을 신고했다.

강원은 10분 황문기를 빼고 김대원을 넣었다. 공격진이 양현준-갈레고-김대원으로 구성, 높이와 속도로 울산 수비를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갈레고가 12분 왼발로 과감하게 슈팅했지만, 관중석으로 향했다. 갈레고는 23분에도 왼발 땅볼 슈팅을 했지만, 볼은 조현우의 품에 안겼다.

28분 울산이 주민규와 엄원상을 빼고 마틴 아담, 조현택을 넣었다. 강원의 스피드에 힘으로 맞서 정리하겠다는 전략이었다. 강원도 서민우를 빼고 우즈베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 알리바예프를 투입해 패스로 공간을 깨는 시도를 했다.

31분 바코가 마틴 아담과 2대1 패스를 받아 오른 바깥 발로 슈팅했지만, 골대 위를 흔들었다. 골로 착각했던 팬들이 환호할 정도로 골처럼 보인 슈팅이었다. 38분에는 박용우가 페널티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절묘하게 깔아 패스했지만, 마틴 아담의 앞으로 지나갔다. 이후 더는 골이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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