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리뷰] '주민규 PK 결승골' 울산, 강원에 1-0 승...리그 4연승+1위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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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가 강원FC를 꺾고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은 9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강원에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10승 1무 1패(승점 31)로 1위, 강원은 2승 4무 6패(승점 10)로 11위에 위치했다.
울산이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연승을 내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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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울산 현대가 강원FC를 꺾고 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울산은 9일 오후 7시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에서 강원에 1-0 승리를 거뒀다. 울산은 10승 1무 1패(승점 31)로 1위, 강원은 2승 4무 6패(승점 10)로 11위에 위치했다.
홈팀 울산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주민규, 루빅손, 황재환, 엄원상, 박용우, 이규성,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선발 출장하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강원은 3-4-3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양현준, 박상혁, 황문기, 정승용, 서민우, 한국영, 임창우, 윤석영, 김영빈, 이웅희가 선발로 나오고 유상훈이 골문을 지켰다.
초반부터 울산이 강원을 밀어붙였다. 전반 11분 이규성이 강원 수비를 앞에 두고 시도한 과감한 슈팅은 골문 위로 살짝 날아갔다.
강원이 반격했다. 전반 18분 황문기가 슬라이딩으로 울산의 공을 가로챘고, 이를 이어받은 양현준이 울산의 수비를 흔드는 드리블 후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상대에게 맞고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울산이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전반 26분 엄원상이 침투패스를 받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수비에 막혔고, 이어진 주민규의 발리슛은 다소 높이 떴다. 울산은 전반 26분 황재환과 바코를 교체하며 공격을 강화했다.
울산이 결정적 찬스를 놓쳤다. 전반 40분 엄원상이 바코와 2대1 패스를 시도했고, 바코가 감각적인 백힐로 쇄도하는 엄원상에게 공을 내줬다. 그러나 이웅희가 예리한 태클로 공을 긁어냈다.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도 울산의 박용우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했으나 강원의 수비벽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팀이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울산은 루빅손 대신 이청용을, 강원은 박상혁 대신 갈레고를 투입했다.
울산이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3분 김태환의 크로스가 수비하던 윤석영의 오른팔에 맞았고,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페널티킥(PK)을 선언했다. 주민규가 이를 가운데로 강하게 차며 골망을 흔들었다.
강원이 반격했다. 후반 10분 황문기를 빼고 김대원을 넣은 강원은 후반 16분 갈레고가 이규성을 제치고 크로스를 보냈고, 김대원이 발을 갖다댔으나 공은 반대편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22분 갈레고가 날린 회심의 슈팅도 조현우의 정면으로 향했다.
다시 한 번 두 팀이 동시에 교체를 시행했다. 후반 28분 울산은 엄원상과 주민규를 불러들이고 조현택과 마틴 아담을 투입했다. 강원은 서민우를 빼고 알리바예프를 넣었다.
울산이 놀라운 패스워크를 선보였다. 후반 32분 바코의 패스를 마틴 아담이 등지고 버티며 다시 바코에게 내줬고, 이를 바코가 오른발 아웃프런트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문 위로 살짝 벗어났다.
울산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울산은 후반 39분 이규성과 김민혁을 교체했다. 강원은 후반 43분 정승용 대신 조진혁을 투입하며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후반 막판 선수들이 충돌하는 치열한 승부 속에서 울산이 승리를 지켜냈다. 울산이 1-0 승리를 거두며 리그 4연승을 내달렸다.
[경기결과]
울산 현대(1): 주민규(후반 6분)
강원FC(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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