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12R] ‘주민규 6호골’ 울산, 강원에 1-0 승... ‘11년간 21승 4무 천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울산현대가 주민규의 6호골을 앞세워 강원FC를 격파했다.
울산은 9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강원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12라운드서 후반 6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울산은 10승 1무 1패 승점 31점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또 강원 천적임을 증명했다. 2012년 7월 15일 홈에서 2-1 승리를 시작으로 11년 동안 25경기 무패(21승 4무)를 달렸다.
반면, 징크스를 극복하지 못한 강원 2승 4무 6패 승점 10점 11위에 머물렀다.
홍명보 감독은 4-2-3-1을 가동했다. 주민규가 원톱, 루빅손, 황재환, 엄원상이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이규성과 박용우가 중원을 구축, 이명재,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이 포백을 맡았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최용수 감독은 3-4-3으로 맞섰다. 양현준, 박상혁, 황문기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정승용, 서민우, 한국영, 임창우가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윤석영, 김영빈, 이웅희가 스리백을 형성, 유상훈이 골문을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라인을 올리며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11분 첫 슈팅이 나왔다. 이규성이 상대 아크에서 접고 때린 왼발 슈팅이 골대를 넘겼다.
강원은 수비에 비중을 두고 역습으로 활로를 모색했다. 양현준이 중심이었다. 전반 18분 양현준이 드리블 돌파로 울산 페널티박스 안을 휘저은 뒤 슈팅한 볼이 수비수를 맞았다.
중반 들어 울산이 우위를 점했다. 전반 25분 엄원상이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크로스했다. 강원 골키퍼 유상훈이 쳐냈다. 문전에서 주민규가 슈팅했으나 떴다. 이 과정에서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26분 U-22 카드인 황재환이 빠지고 바코가 들어왔다. 28분 김영권이 강원 아크 대각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주민규가 바이시클킥으로 연결했지만, 빗맞았다.
전반 막판 울산이 계속 두드렸다. 전반 40분 엄원상이 스피드를 살려 상대 문전을 파고들었으나 밀집 수비에 막혀 슈팅하지 못했다. 43분 코너킥 혼전 상황에서 박용우와 루빅손의 연이은 슈팅이 골문을 외면했다. 득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울산은 루빅손 대신 이청용을 투입했다. 강원은 박상혁이 벤치로 물러나고 갈레고를 꺼냈다.
시작부터 울산이 몰아쳤다. 후반 4분 김태환이 상대 골라인을 깊게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볼이 강원 윤석영 팔에 맞았다. 5분, 주심이 온필드리뷰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6분 주민규가 오른발 슈팅으로 시원하게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강원은 후반 10분 김대원 카드로 승부수를 던졌다. 황문기에게 휴식을 줬다. 물러설 곳 없는 강원이 라인을 올렸다. 김대원, 양현준, 갈레고가 활발히 움직이며 울산을 공략했다. 22분 아크 대각에서 갈레고의 슈팅은 조현우 품에 안겼다.
울산은 강원의 공격을 침착히 방어했다. 상대 전술을 역이용하며 엄원상의 빠른 발 역습을 활용했다. 후반 28분 엄원상이 강원 박스 안을 파고들어 날린 오른발 슈팅이 벗어났다. 이어 조현택과 마틴 아담이 교체로 들어갔다. 주민규, 엄원상의 체력을 안배했다. 강원은 서민우 대신 알리바예프를 투입했다.
울산이 흐름을 잡았다. 후반 31분 결정적 장면이 나왔다. 바코가 상대 문전에서 수비수를 등지고 있는 아담에게 패스했다. 아담이 원터치로 내주자 뛰어들며 오른발 아웃프런트로 슈팅한 볼이 간발의 차로 골대를 넘겼다. 34분 바코의 강력한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후반 38분 박용우의 칼날 크로스가 문전 침투하는 아담 발끝에 닿지 않았다. 39분 김민혁 카드로 공격에 힘을 실었다. 40분 아담의 문전 왼발 슈팅이 수비수에게 차단됐다. 울산이 맹공을 퍼부었지만, 추가골이 터지지 않았다. 울산이 강원을 압도하며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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