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맞아 봉화서 야영하던 30대 부부 하천에 빠져 사망

[더팩트ㅣ봉화=김채은 기자] 경북 봉화군에서 30대 부부가 하천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봉화군 소천면의 하천에서 A(30대·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7일 오후 2시 38분쯤 봉화군 소천면에서 관광 열차를 이용 중이던 승객이 "바위에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긴급 출동한 경찰과 119구조대는 수난 구조 보트를 이용해 숨진 B(30대)씨를 인양한 뒤 CCTV 영상 등을 통해 일행이 있는 것을 확인하고 수색에 나섰다.

A씨는 남편 B씨가 발견된 곳으로부터 약 1㎞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으며, 차량도 몇 ㎞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야영을 하기 위해 강변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폭우가 내리자 차량을 이용해 철수하던 중 급류에 휩쓸려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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