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메리 떨고있니?...'빌라 천적' 손흥민, '104호골'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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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에메리 매직을 멈출 수 있을까.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을 치른다.
최근 리그 2연전에서 연패를 하며 기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아스톤 빌라는 어려운 상대다.
2019-20시즌 첫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시즌 리그 32라운드에선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0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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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손흥민이 에메리 매직을 멈출 수 있을까.
토트넘 훗스퍼는 1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와 맞대결을 치른다.
1%의 희망이 있는 한, 포기할 수 없다. 시즌 개막 전 호기롭게 '무관 탈출'을 목표로 삼은 토트넘에 남은 목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 획득 뿐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현재 리그 35경기에서 승점 57점을 따내며 6위에 올라 있으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6점이다. 맨유가 1경기를 덜 치른 만큼 실질적인 격차는 더욱 크게 느껴진다. '5위' 리버풀과의 격차도 5점이나 된다.
물론 희망을 놓을 순 없다. 최소한 유럽 대항전에 진출이라도 해야 다음 시즌 쓸 수 있는 돈이 많아진다. 현재 브라이튼과 아스톤 빌라의 맹추격을 받고 있는 만큼 UEFA 유로파리그(UEL)라도 나가기 위해선 남은 일정에서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내야만 한다.
상대는 만만치 않다. '에메리 매직'의 아스톤 빌라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 체제에선 강등권을 면치 못했지만 에메리 감독 체제에서 가파른 상승세에 올랐다. 최근 리그 2연전에서 연패를 하며 기세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아스톤 빌라는 어려운 상대다.
토트넘은 '에이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믿어야 한다. 특히 손흥민은 역대 아스톤 빌라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2019-20시즌 첫 맞대결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고 지난 시즌 리그 32라운드에선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4-0 승리에 일조했다. 이번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선 침묵했지만, 통산 6경기에서 6골 1어시스트를 기록할 만큼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동기 부여는 충분하다. 현재 손흥민은 EPL 통산 103골을 넣고 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동률이며 역대 33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1골만 추가한다면 자신의 '우상'인 호날두를 넘고 디디에 드로그바(104골)와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것이다. 최근 득점 페이스에 물이 오른 만큼 가능성은 충분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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