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 부산물로 만든 ‘바다숲’… 포스코, 울릉도에 관리 이관

이동수 2023. 5. 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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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0일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울릉도 남양리 해역에 조성한 '바다숲'의 관리를 관할 지자체인 울릉군으로 이관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는 2020년 5월 조성한 바다숲에 해조류와 치어가 붐비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 바다숲 관리를 이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스코에 따르면 울릉도 바다숲을 만든 뒤 해조류 생체량이 조성 초기 대비 40배 이상 증가했고, 출현 종수도 10종에서 18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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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가 10일 바다식목일을 기념해 울릉도 남양리 해역에 조성한 ‘바다숲’의 관리를 관할 지자체인 울릉군으로 이관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 이희근 안전환경본부장(오른쪽)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9일 울릉도 남양리 앞바다에 조성된 ‘바다숲’에 쥐노래미 치어를 방류하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는 2020년 5월 조성한 바다숲에 해조류와 치어가 붐비는 등 구체적인 성과가 나타나 바다숲 관리를 이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행사에서는 경상북도 수산자원연구원이 후원한 쥐노래미 치어 3만마리가 바다숲에 방류됐다.

앞서 포스코는 인공어초 트리톤 100기와 트리톤 블록 750개를 울릉도 남부 남양리 앞바다에 수중 설치해 약 0.4㏊ 규모의 바다숲을 만들었다.

트리톤은 포스코의 철강슬래그로 만든 인공어초 브랜드로, 철강슬래그는 일반 골재보다 해양생태계에 유용한 칼슘과 철 등 미네랄 함량이 높아 해조류 생장과 광합성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울릉도 바다숲을 만든 뒤 해조류 생체량이 조성 초기 대비 40배 이상 증가했고, 출현 종수도 10종에서 18종으로 늘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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