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외국인 선수들, 아동복지시설에 기부 활동

서강준 기자 2023. 5. 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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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의 외국인선수 벤자민(왼쪽부터), 알포드, 슐서가 아동복지시설에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KT 위즈 제공

 

프로야구 KT 위즈의 외국인 선수들이 가족들과 함께 연고지 아동을 위해 선행을 했다.

KT는 지난 8일 외국인 선수 벤자민과 알포드, 슐서가 연고 지역 아동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평소 취약계층 아동 지원에 관심이 많았던 외국인 선수 3명이 어린이날을 맞아 연고지 사회복지시설에 기부금을 전달하기로 뜻을 모으면서 이뤄졌다.

이날 외국인 선수들과 가족들은 수원 KT 위즈파크 인근 아동복지시설인 ‘꿈을 키우는 집’을 방문해 1천만원 상당의 후원금과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기부 행사를 제안한 벤자민은 “연고지 팬들이 보내주신 한국인들의 정과 응원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어린이날을 맞아 취약계층 아동 후원을 생각하게 됐다”라며 “어린이들이 밝고 씩씩하게 성장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포드는 “나도 한 가정의 아빠로서 아이들이 밝게 웃을 때 행복함을 느낀다”며 “늘 가족같이 따뜻하게 대해주는 수원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기부를 실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슐서는 “KBO리그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많은 이웃 분들이 우리 가족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감동했다”라면서 “감사함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고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당연한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서강준 기자 seo97@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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