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부터 '월급 200만원' 동남아 출신 가사도우미 온다
일 하는 부부들이 아이를 키우는 것도, 또 돌봐줄 분을 구하는 것도 쉽지가 않죠. 그래서 정부가 중국 동포 말고도 동남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서 온 가사 도우미를 도입하는 걸 검토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임예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맞벌이 부부에게 육아는 큰 부담입니다.
[권은숙/서울 상암동 : 믿음직스러우신 분을 구하기가 조금 힘들었던 것 같아요. 아이를 맡기는 부분이다 보니까…]
한국인과 중국 동포 출신 가사 도우미 인건비는 오를 대로 올랐습니다.
[이혜란/서울 상암동 : 하루에 4~5시간 이용하면서 70만원에서 80만원 부과됐었는데 그게 부담되는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정부가 올해 9월쯤부터 동남아 출신 외국인 가사 도우미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중국 동포만 가능한데, 건설업이나 농축산 분야 비전문직 체류자에게 취업을 허가하는 E-9비자에 가사 노동을 넣을 방침입니다.
우선 100명 정도를 먼저 고용해 출퇴근하게 하고 지낼 수 있는 곳도 마련해주기로 했습니다.
최저임금을 적용해 하루 8시간 주 5일 일하면 200만원 쯤 주면 됩니다.
비용 부담은 덜지만 언어나 문화적 차이 극복은 과제입니다.
[A씨/다자녀 부모 : 우리나라 말로 소통이 잘 안되기 때문에 발달지연이 생기거든요. 굳이 외국인을 들여서…]
가사 도우미의 신원을 보증하는 절차도 더 확실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노동계는 이주여성의 노동권 보장과 양질의 돌봄노동에 역행하는 정책이라며 반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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