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24시] “재외동포청, 청라국제도시에 설치돼야”
(시사저널=구자익 인천본부 기자)
인천시 서구가 재외동포청을 청라국제도시에 설치해 달라고 인천시에 요청했다.
서구는 9일 강범석 서구청장이 유정복 인천시장을 만나 재외동포청 청라 설치를 건의했다고 밝혔다.
서구는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 서울을 연결하는 중심지역인데다 인천공항고속도로와 공항철도 등 최적의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청라국제금융단지 내 준공을 앞둔 '핵심 오피스'에 즉시 입주가 가능하며 장기적으로 공공시설 용지 확보를 통해 신청사 건립도 가능하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서구 관계자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유일하게 청라국제도시에만 정부 직속기관이 없다"며 "인천 내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청라국제도시에 재외동포청이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청라국제도시에 돔구장을 포함한 복합쇼핑몰, 의료복합타운 등 편리한 생활 인프라가 구축된다"며 "재외동포청 직원뿐 아니라 방문객에게도 매력적인 장소가 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서구는 청라국제도시 내 개발이 부진한 국제업무단지, 국제금융단지 등에 재외동포청이 설치되면 지역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청라는 인천 내 다른 어떤 지역보다 서울과 공항 접근성이 뛰어나다"며 "인천 내 균형발전을 위해 청라에 재외동포청을 설치할 것을 건의하며 이를 위해 60만 서구민과 함께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 유망 스타트업 해외진출 돕는다
인천시는 9일 아시아 9국의 22기관과 스타트업 글로벌 생태계 발전 및 스타트업 성장과 해외 진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주호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이한섭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장, 김영록 넥스트챌린지아시아 대표, 카이룰루시디 싱가포르 리액터 대표 등 아시아스타트업 창업지원기관과 기업가정신교육 프로그램 운영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속가능한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 국내·외 공동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추진, 해외 진출 현지화 지원과 비즈니스 매칭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참여기관 간 교류와 현지 파트너 확보가 가능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해서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실천 방안 등 프로그램의 공유, 기업가 정신의 고취, 활발한 네트워킹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마련된 우호적인 네트워킹이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혁신 성장을 이끄는 성공 모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약에 참여한 기관들은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인천스타업파크에서 진행된 '2023 글로벌 스타트업 빌더 서밋'에서 스타트업 지원 정책 정보공유와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세부협의 등을 논의했다.
◇인천시, 블록체인 허브 도시 조성 시동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9일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인천 메타노믹스 2023' 행사에서 인천의 블록체인 비전을 선포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행사는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과 디지털 경제 발전을 위한 미션을 공유하고 인천시가 디지털 경제 전환을 이끄는 블록체인 허브 도시로 태어나기 위해 추진됐다.
인천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디지털 경제 시장에 대응하고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육성과 앵커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금융·바이오·환경·항만·물류를 중심으로 하는 '디지털 경제자유구역' 조성, ▲블록체인 신기술 개발 지원과 블록체인 연계 사업 발굴 추진, ▲블록체인 기술 서밋 포럼 개최, ▲산·학·연·관이 함께 하는 디지털 경제 산업협회 설립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엔 세계 최대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Binance), 반도체 설계 회사인 AMD, 대규모 분산 저장 기술 분야의 그레이터히트(GreaterHeat), 블록체인 기반 메타버스 'K-village'를 운영하는 애니큐브(Anicube), 블록체인 전문 컨설팅 기업 카탈라이즈리서치(Catalyze Research) 등 15개 기업이 참석했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미래 산업 분야의 혁신을 이루고 국내외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투자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앞으로 인천시는 기업, 학계, 정부기관 등과 협력,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와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해 세계적인 수준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이를 통해 인천시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끄는 허브 도시로서 미래 지향적인 초일류 도시로 발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는 지나해부터 총 사업비 133억원을 들여 2026년까지 공유주차장과 플라스틱 수거·재활용 등 블록체인 실증 시범서비스를 발굴하고 선도기업을 육성하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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