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샬리송 대안이었는데... 몸값 ‘973억→1,162억’ 시장 나왔다

이현민 2023. 5. 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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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가 하피냐(26)를 시장에 내놓았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가 하피냐를 간절히 원했다.

반대로 토트넘이 아닌 바르셀로나를 택한 하피냐는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7골 6도움을 올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하피냐 영입 제안을 듣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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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FC바르셀로나가 하피냐(26)를 시장에 내놓았다.

하피냐는 2020년 여름부터 리즈유나이티드에서 두 시즌 동안 6골, 11골씩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리즈가 강등권 다툼에 허덕이는 상황에서 진가를 발휘, 팀을 잔류시켰다.

당연히 주가가 올랐다. 토트넘과 바르셀로나가 하피냐를 간절히 원했다. 토트넘이 강하게 러브콜을 보냈지만, 퇴짜를 맞는 바람에 히샬리송을 품었다.

악수였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에게 5,800만 유로(842억 원)를 지출했는데, 이번 시즌 리그 24경기 1골에 머물러 있다. 시즌 최악의 영입으로 평가받는다. 방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반대로 토트넘이 아닌 바르셀로나를 택한 하피냐는 이번 시즌 리그 31경기에서 7골 6도움을 올렸다. 10경기가 교체 출전이라는 점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감안했을 때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다. 우승을 목전에 뒀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 때문에 새 시즌을 앞두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일부 자원들의 매각이 불가피하다. 하피냐도 그 중에 한 명이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가 하피냐 영입 제안을 듣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애초 바르셀로나는 하피냐 매각을 우선시하지 않았다. 하피냐 본인도 떠나는 걸 꺼려했으나 최근 몇 주 동안 심경의 변화가 있다. 때문에 상황이 급변했다.

현재 다수 팀이 하피냐에게 흥미를 갖고 있다. 선수 본인과 대리인이 잉글랜드 복귀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 방향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8,000만 유로(약 1,162억 원)의 영입 제안을 들을 계획이다. 첼시와 뉴캐슬 두 팀이 곧바로 공식 협상을 시작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바르셀로나도 임할 예정이다.

과거 바르셀로나는 리즈에서 하피냐를 데려오며 5,800만 유로+보너스 900만 유로를 더한 총액 6,700만 유로(973억 원)를 지출했다. 이번에 8,000만 유로 이상 금액으로 매각에 성공하면 금전적으로 큰 이익을 얻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높은 금액을 부르는 팀에 하피냐를 내주고 싶지만, 최종적인 선택은 선수의 몫이다. 어떤 팀이 구미가 당길만한 조건을 제시하느냐가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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