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8년 만의 양현종 맞대결서 QS…타선 침묵에 패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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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35)이 8년 만에 성사된 양현종(35·KIA)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김광현은 6회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고 이후 7회 박민호에게 공을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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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문대현 기자 = SSG 랜더스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35)이 8년 만에 성사된 양현종(35·KIA)과의 선발 맞대결에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김광현은 9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한 김광현은 0-3으로 밀리던 7회부터 박민호로 교체됐다. 이대로 경기가 끝난다면 김광현은 시즌 첫 패(2승)를 안게 된다.
이날 경기는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인 김광현과 양현종의 대결로 이슈를 모았다.
입단 첫해인 2007년 처음으로 선발 맞대결을 벌인 이들은 이전까지 총 6차례 선발 마운드에서 격돌했다. 마지막 대결은 2015년 9월26일이었으니 이날 8년여 만에 다시 만났다.
이날 경기 전까지 이들이 등판한 경기에서 팀은 3승3패로 맞섰고, 두 선수는 나란히 2승2패로 팽팽했다. 하지만 8년 만의 맞대결에서는 일단 양현종이 웃는 분위기다.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던 김광현은 2회 선두타자 최형우에게 볼넷으로 첫 출루를 허용했다.
이후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변우혁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이우성에게 2루타를 맞으며 위기에 몰렸으나 한승택을 3루 땅볼로 잡으며 실점을 막았다.
3회에는 1사 후 류지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창진을 병살로 돌려 세우며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그러나 4회 최형우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고 변우혁에게 투런 홈런을 맞았다.
5회에는 1사 후 박찬호에게 안타에 이어 도루까지 허용했고 류지혁에게 적시타를 내줘 추가 실점했다.
김광현은 6회 선두타자 김선빈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고 이후 7회 박민호에게 공을 넘겼다.
김광현은 이날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 이하)로 자기 역할을 했다. 85구를 던지는 동안 직구는 17개 밖에 없었고 슬라이더(42개)와 커브(5개), 체인지업(21개)을 섞어 던졌다.
최고 구속은 145㎞로 전성기 때에 비하면 떨어진 그는 완급 조절로 KIA 타선을 상대했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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