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웠던 이대성의 첫 FA, 3년 후 조용히 맞이한 2번째 FA…“주목 적은 것? 오히려 편안하고 감사해” [KBL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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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FA 때 뜨거웠잖아요. 2번째 FA는 전보다 덜해서 오히려 편안하고 감사합니다."
이대성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첫 FA 때는 워낙 관심이 집중됐고 그 상황을 내가 만들기도 했다(웃음). 지금은 전보다 주목이 덜해 아쉽다기보다는 오히려 편안하고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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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FA 때 뜨거웠잖아요. 2번째 FA는 전보다 덜해서 오히려 편안하고 감사합니다.”
2023 KBL FA 시장이 열렸다. 대형 포워드들부터 오세근과 같은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자유의 몸이 됐다. 어쩌면 KBL 역사상 가장 뜨거운 5월이 될 것으로 보이는 지금 비교적 조용한 선수가 있다. 바로 이대성이다.
이대성의 FA가 조용하다? 조금 이상하다. 그는 여전히 KB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2022-23시즌 51경기 출전, 평균 18.1점 3.1리바운드 4.1어시스트 1.3스틸을 기록했다. 오른 중수골 골절에도 국내선수 득점 1위에 오르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대성은 MK스포츠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첫 FA 때는 워낙 관심이 집중됐고 그 상황을 내가 만들기도 했다(웃음). 지금은 전보다 주목이 덜해 아쉽다기보다는 오히려 편안하고 감사하게 느껴진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2020년부터 지금까지 3년이 흘렀다. 돌아보면 정말 좋은 선택을 했고 또 성공적인 3년을 보냈다고 본다. 커리어도 잘 쌓았다. 개인적인 성과, 그리고 팀적인 성과 모두 최상위권에 속했다고 생각한다”며 “물론 그런 3년을 보내기 위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으며 여러 의심도 받아야 했다. 지금은 그런 것들이 없는 것에 편안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FA를 한 번 경험한 선수로서 가질 수 있는 여유였다. 이대성은 시장이 열린 지 얼마 되지 않은 지금 천천히 상황을 지켜보면서 선택할 생각이다. 그는 “아직 한국가스공사와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 또 FA 시장이 이제 열렸기 때문에 특별한 생각은 없다. 첫 FA 때는 처음부터 엄청 고민하고 생각도 많이 했는데 돌아보니 내 뜻대로 되는 게 없더라(웃음). 일단 천천히 상황을 지켜본 후 최선의 선택을 하고 또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다. 그럴 수 있는 사람이라는 믿음이 스스로 강하게 있다”고 자신했다.
한편 이대성은 2022-23시즌이 끝난 후 곧바로 부상당한 부위를 수술받았다. 6주 정도 시간이 흐른 만큼 몸 상태는 많이 좋아졌다고. 그는 “내일 병원에 다녀와야 한다. 볼을 가지고 하는 운동 외 다른 건 모두 하고 있었다. 또 2개월 정도 휴식해야 한다고 했는데 6주 정도 흘렀다. 병원에서 상태를 보고 나서 운동 계획을 세울 생각이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봄 농구를 하지 못한 지난 시즌. 이대성은 부상이 있음에도 마지막까지 코트 위에서 팀을 이끌었다. 기적은 없었지만 그가 가진 승부욕과 승리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모습이었다.
이대성은 “처음으로 플레이오프에 나가지 못했다는 것, 참 아쉽게 다가오면서도 데뷔 후 항상 봄 농구를 했던 것이 감사하게 느껴졌다”며 “더 독해진 것 같다. 내 농구 인생은 항상 실패를 겪고 그에 맞는 대처를 통해 일어서는 것의 반복이었다.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여러 의미에서 좋게 돌아올 수 있도록 스스로 만들어 갈 생각이다”라고 웃음 지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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