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콘테가 아니야" 토트넘 FW, 친구에게 털어놓은 '속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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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부진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렇듯 이번 시즌 토트넘 부진의 대부분의 책임은 콘테 감독에게 향했다.
하지만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의 문제는 그의 탓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쿨루셉스키와 아탈란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파나요티스 루카는 그와 대화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의 부진이 콘테 감독의 책임이 아닌 팀 전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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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데얀 쿨루셉스키는 이번 시즌 토트넘 훗스퍼의 부진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때문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은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여름 이적시장 때 다니엘 레비 회장의 적극적인 투자를 등에 업고 스쿼드 강화를 단행, 무관 탈출을 목표로 했다. 하지만 현실은 씁쓸했다. 개막 후 7경기까지는 무패 행진을 이어갔지만, 스포르팅전을 기점으로 부진에 빠지기 시작했다. 컵 대회에서 하나씩 탈락하며 '무관 탈출'의 가능성은 옅어져 갔다.
결국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AC 밀란에 탈락한 후, 무관이 확정됐다. 현재 토트넘의 최소한의 목표는 리그 4위권 내에 진입해 UCL 진출권을 획득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쉽지 않다. 현재 승점 57점으로 6위에 올라 있으며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승점 차는 6점이나 된다. 맨유가 1경기를 덜 치른 만큼 실질적인 격차는 더욱 크다. '5위' 리버풀과의 격차도 5점이다. 지금 상황으로선 4위권이 아니라 6위를 지키는 것도 힘들어 보인다.
전체적인 부진의 책임은 '대부분' 콘테 감독에게 향했다. 경질된 후, 팀의 상황이 나아졌다고 볼 순 없지만 감독대행들은 그저 콘테 감독의 유산을 이어나갔을 뿐이라는 평가가 대부분이었다.
실제로 콘테 감독은 재임 기간에도 많은 비판을 받았다. 지난 시즌에 비해 색채가 사라진 전술, 선수 간 시너지를 생각하지 않고 변화를 하지 않는 소극적인 태도 등이 비판의 대상이 됐다. 시즌 도중엔 히샬리송과 불화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상황에서 경질의 트리거를 당기는 사건도 발생했다. 사우샘프턴전 3-3 무승부 이후 공식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의 태도와 구단, 다니엘 레비 회장을 공개적으로 저격한 것이다. 이후 토트넘 수뇌부들은 빠르게 그의 미래에 대해 논의했고 '경질'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렇듯 이번 시즌 토트넘 부진의 대부분의 책임은 콘테 감독에게 향했다. 하지만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의 문제는 그의 탓이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쿨루셉스키와 아탈란타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파나요티스 루카는 그와 대화를 나눴고 이 과정에서 쿨루셉스키는 토트넘의 부진이 콘테 감독의 책임이 아닌 팀 전체의 문제라고 말했다. 루카는 "콘테 감독이 떠나기 전, 우리는 대화를 나눴다. 그는 내게 문제는 감독이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팀 전체가 태도를 바꿔야 하면 변화는 불가피하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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