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사퇴' 고심…김재원-태영호 징계는 수요일로 연기

이성훈 기자 2023. 5. 9. 2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재원, 태영호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발표를 내일(10일)로 미뤘습니다.

당 안에서는 자진 사퇴를 유도하는 분위기도 읽히는데, 내년 총선 출마도 걸려있는 문제인 만큼 당사자들은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내에서는 막판까지 두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자진 사퇴 없이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2명이 자리를 비울 수도 있는 만큼 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김재원, 태영호 두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 발표를 내일(10일)로 미뤘습니다. 당 안에서는 자진 사퇴를 유도하는 분위기도 읽히는데, 내년 총선 출마도 걸려있는 문제인 만큼 당사자들은 고민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리위원회 출석 전까지만 해도 자진 사퇴는 없다고 선을 그었던 태영호 최고위원.

황정근 윤리위원장이 정치적 해법이 등장하면 징계 수위에 고려하겠다는 취지로 말하면서 자진 사퇴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거취를 고심하고 있습니다.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중징계가 나오면 내년 총선 공천을 받지 못하고 당협위원장 자리도 내놓아야 하는 만큼 이해득실을 따져보겠다는 속내로 풀이됩니다.

다만 선출직인 최고위원직을 두 달 만에 내려놓는 것에 대한 고민도 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 당원들이 저를 선출해서 지도부에 보냈는데 가볍게 쉽게 던질 수 있는지 아직 충분히 결심이 서지 않았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해서라도 책임당원들한테 한번 물어라도 봤으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자진 사퇴 가능성을 일축한 어제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김재원/국민의힘 최고위원 : 자진 사퇴 여부에 대한 이야기를 어느 누구한테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당내에서는 막판까지 두 최고위원의 자진 사퇴를 유도하는 분위기입니다.

직을 유지한 채로 중징계가 내려질 경우 재심 청구나 소송 등으로 맞서면서 내홍이 계속될 가능성을 우려하는 것입니다.

김기현 대표는 지도부 공백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 일부 잠시 결원이 되는 경우는 있을 수 있겠지만 어떻게 그게 공백이죠? 그럼 다른 지도부는 다 투명 인간이 돼?]

자진 사퇴 없이는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2명이 자리를 비울 수도 있는 만큼 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조춘동, 영상편집 : 박지인)

이성훈 기자sunghoon@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