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행축제 손잡고 가자"…대전에 퍼진 '상생' 외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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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행사 동행축제가 대전에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이장우 대전시장, 동행축제 참가 유통 플랫폼사 관계자, 중소·소상공인 협·단체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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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 장관 "매출 8000억원 목표…경제 활력 전환점될 것 기대"
(대전=뉴스1) 이민주 기자 = "어기여차 디어차 여야 디어차 동행축제 함께 손잡고 가잔다."(라비던스 동행축제 응원노래)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소비 촉진행사 동행축제가 대전에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화합과 상생의 의미를 담은 점등 세레모니와 미디어아트로 고조된 축제 분위기는 홍보모델 라비던스의 공연으로 클라이맥스에 달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대전 중구 으능정이 스카이로드에서 '동행축제' 개막행사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영 중기부 장관과 이장우 대전시장, 동행축제 참가 유통 플랫폼사 관계자, 중소·소상공인 협·단체 등이 참석했다.
동행축제는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중소·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과 판로지원을 위해 추진된다. 소상공인·중소기업 1만9000여개사가 참여했으며, 판매채널로는 온·오프라인 유통채널 250여개가 힘을 보탰다.
이날 개막행사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모든 경제주체가 힘을 모으자는 동행축제의 취지를 알리면서 시작했다. '온국민이 함께하는 축제'라는 주제로 오프닝 영상이 상영됐다.
윤석열 대통령도 동행축제 성공적 개막을 축하했다. 윤 대통령은 축사 영상에서 "중소기업인, 소상공인, 자영업자가 힘과 용기를 내야 대한민국이 잘된다"며 "이들의 용기를 북돋우고 지역과 시장골목상권을 살리는 게 동행축제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영 장관은 지난 일주일간의 동행축제 성과를 공개하며 매출 8000억원을 달성해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이영 장관은 "지역경제에 힘을 보태 대한민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전환점을 마련하고자 축제의 장을 준비했다"며 "7일 기준 5월 동행축제 매출은 1825억원으로 8000억원 수준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장우 대전시장도 "개막전을 대전에서 가장 활기 있고 젊은 분들이 있는 거리에서 열어줘서 감사하다"며 "대한민국이 잘되려면 소상공인이 잘돼야 한다. 아름다운 대전에서 동행축제를 마음껏 즐기고 감상하며 모두가 즐기는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중기부는 올해 동행축제를 전국구 행사로 키우기 위해 처음으로 개막행사를 비수도권인 대전에서 개최했다.
이어 상생을 기원하는 점등 세레머니가 이어졌다. 이영 장관 등 내빈 15명이 무대 위에서 '함께하면 대박나는 2023 동행축제'라고 외치며 점등 버튼을 누르자 무대 뒤 화면에 LED 불빛이 솟구쳤다.
'상생을 위한 희망의 빛'을 주제로 꾸며진 미디어아트는 폭죽이 터지는 이미지에 이어 갖가지 꽃이 피어나는 이미지로 시작됐다. 만개한 꽃이 화면을 채우고 그 사이로 대전을 상징하는 건축·조형물이 나타났다가 이들이 한곳에서 다시 물감으로 변해 퍼지는 이미지로 마무리됐다. 대기업과 중소상공인 등 다양한 경제 주체가 동행 축제를 통해 희망의 꽃을 피우고 화합·상생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피날레 무대는 팬텀싱어3 준우승자인 '라비던스'가 무대를 장식했다. 라비던스는 판소리와 성악을 하는 크로스오버 보컬 그룹으로 5월 동행축제의 홍보모델이다. 라비던스는 이날 볼라레와 루씨를 부르며 개막행사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신나는 멜로디에 관객들은 연신 환호하며 박수를 보냈다.
minj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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