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의혹' 김남국, 결국 사과…민주, 14일 쇄신 의총

김수강 2023. 5. 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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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때 60억원대 가상화폐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선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오늘 사과문을 발표했습니다.

여권은 물론 당내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자 진화에 나선 모습인데요.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김남국 의원은 거액의 코인 거래 의혹이 논란에 휩싸인 지 나흘 만에 사과문을 냈습니다.

김 의원은 "민생 위기 속에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자세를 낮췄습니다.

다만 모든 거래는 실명 인증된 계좌를 통했고, 미공개 정보 이용이나 상속·증여 의혹은 허위 사실이라며 의혹을 정면 반박했습니다.

전날 거래내역 등을 일부 공개하며 해명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은 물론 당내에서조차 질타의 목소리가 나오자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당 송갑석 최고위원은 SNS에 '본질에서 벗어난 발언과 불충분한 해명으로 당의 신뢰를 갉아먹고 있다'며 가상화폐 관련 정보를 모두 공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여전히 의혹이 사그라들지 않는 가운데 민주당은 오는 14일 쇄신 의총을 열고 '신뢰받는 민주당'을 주제로 의원들 총의를 모으기로 했습니다.

앞서 박광온 원내대표가 취임과 동시에 예고했던 이번 의총에선 최근 당을 뒤흔든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을 비롯해 김 의원의 가상화폐 논란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김남국 #코인 #공직자재산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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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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