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혁, 항저우 아시안게임 향해 가장 높이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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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높이뛰기 간판스타 우상혁이,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부상 후유증 걱정은 털어내고,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을 세웠습니다.
정윤철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첫 국내대회에 출전한 '스마일 점퍼' 우상혁.
운동장에 누워 눈을 붙이는 여유까지 보인 우상혁은, 참가자들이 하나 둘씩 탈락하고 바의 높이가 2m16까지 올라온 뒤에야 첫 점프에 나섰습니다.
홀로 이 높이를 성공시켜 아시안게임 출전 자격을 획득한 우상혁.
높이를 대폭 올려 2m32에 도전합니다.
[현장음]
"레츠 고!"
이번에도 깔끔하게 바를 넘은 우상혁은 두 팔을 벌리며 포효했습니다.
올 시즌 자신의 최고 기록을 작성하는 동시에, 8월 세계선수권 출전이 가능한 기준 기록을 통과한 겁니다.
그동안 발목 부상으로 고생했던 우상혁은 사흘 전 국제대회 은메달을 딸 때보다 더 좋은 기록을 작성하면서 자신감을 되찾았습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할 수 있다고 계속 되새겼어요. 2m30 정도면 (부상 후유증은) 클리어하고도 남았죠. 그래서 깔끔합니다. 이제 끝!"
3회 연속으로 아시안게임에 나서게 된 우상혁은 이번에는 반드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겠다는 각오입니다.
[우상혁 / 높이뛰기 국가대표]
"금메달이요? 따야죠. 따야됩니다. 부담 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금메달 도전 한 번 해보겠습니다."
채널A 뉴스 정윤철입니다.
영상취재 : 강승희
영상편집 : 천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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