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오염수 시찰단, 실체 검증 활동할 것"

[뉴스데스크]

◀ 앵커 ▶

일본의 발표와는 달리 우리 정부는 시찰단을 통해서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를 직접 검증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방문 일정도 더 늘리겠다고 했는데요.

오늘 국회 외교 통일 위원회에서는 일본과 왜 서로 말이 다르냐 이런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장인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국회외교통일위원회.

업무 보고에 나선 장호진 외교부 제 1차관은 시찰단이 실체 검증에 가까운 활동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장호진/외교부 제 1차관] "저희가 시찰단이 가서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정성을 평가할 수 있는 장소를 방문하고 자료를 요구하고 가지고 돌아와서 분석 평가해서‥"

시찰단을 통해 오염수 처리의 안정성을 중층적으로 검토 평가할 기회가 확보됐다면서 방문 일정도 1박 2일이 아니라 더 길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의원] "시찰단 보내서 한번 쭉 1박 2일로 둘러보고 그다음에 일본의 자료제공 설명 듣고 결국 구색 맞추기용으로 들러리 서겠다는 거 아닙니까?"

[장호진/외교부 제 1차관] "제가 알기로 1박 2일은 아닙니다."

일본과는 다른 발표에 대해 야당 의원들이 의구심을 보내자 장 차관은 용어의 차이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 정/더불어민주당 의원] "일본 경제산업상인 니시무라 야스토시가 한국 시찰단 오염수 안전성 평가는 아니다. 검증 작업은 아니다. 이렇게 조금 전에 발표했어요."

[장호진/외교부 제 1차관] "그거는 서로 용어상의 차이라고 보고요."

반면 여당 의원들은 시찰단 방문을 높이 평가하면서 후쿠시마 오염수에 대한 우려를 불식 시킬 수 있다는 기회가 될 거라고 말했습니다.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 "국민 불안감을 조금 떨쳐내는 계기로 삼아야 되는데 정부가 이 문제에 대해서 좀 더 적극적으로 국민들에게 알려야 되겠다."

[이명수/국민의힘 의원] "후쿠시마 원전수 방류에 관해서 '시찰단을 파견하는 것으로 했다' 나름대로 의미가 크다고 보는데‥"

한일 양국은 이번주 서울에서 만나 시찰단의 일정과 방문 장소 검증 문제 등에 대한 국장급 실무 협의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MBC 장인수 기자입니다.

영상편집: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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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김하은

장인수 기자(mangpobo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482014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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