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0.167 바닥찍고 0.480 '복덩이'… 1200억 외야수 반전 비결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의 맹타를 현지 언론이 분석했다.
요시다는 올 시즌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200억 원)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발을 내디뎠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요시다의 이주의 선수 선정을 맞아 "요시다의 9000만 달러 계약이 성공적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밝히며 그의 타격 수치를 분석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의 맹타를 현지 언론이 분석했다.
요시다는 올 시즌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약 1200억 원)에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발을 내디뎠다. 계약 직후에 '거품'이라는 비판 여론도 있었지만 3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한 대회 최다 타점 신기록(13개)을 세우며 여론을 환기시켰다.
그런데 메이저리그가 개막한 뒤에는 다시 물음표가 따랐다. 요시다는 지난달 19일(한국시간)까지 13경기에 나와 1홈런 타율 0.167 출루율 0.310 장타율 0.250에 그쳤다. 13일부터는 허벅지 부상으로 4경기 결장하기도 했다.
그리고 요시다가 바뀌었다. 타율 바닥을 찍은 요시다는 21일 미네소타 트윈스전부터 이달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까지 16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 중이다. 이 기간 성적은 5홈런 타율 0.438 OPS 1.229에 달한다.
특히 5월 6경기에서 3홈런 타율 0.480 OPS 1.319를 기록하며 9일 아메리칸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시즌 성적도 총 29경기 6홈런 24타점 22득점 타율 0.321 OPS 0.939로 상승하며 보스턴의 '복덩이가 됐다.
팀도 상승세다. 지난해 78승8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꼴찌였던 보스턴은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를 기록하며 22승13패로 지구 4위를 기록 중이다.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3위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요시다의 이주의 선수 선정을 맞아 "요시다의 9000만 달러 계약이 성공적인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밝히며 그의 타격 수치를 분석했다.
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요시다는 첫 13경기보다 최근 16경기에서 평균 발사각이 -5.1도에서 5.9도로 높아졌고 배럴타구 비율도 7배나 증가했다. 기대 장타율은 0.275에서 0.730으로, 타구속도는 시속 137km에서 150km로 상승했다. 강한 타구 비율은 32.6%에서 59.3%로 바뀌었다.
위 홈페이지는 "요시다는 40홈런 타자는 아니지만 지난 몇 주간 단단하고 일관된 타격을 보여줬다. '신인 선수'의 타격지표가 그렇게 바뀐 것은 접근 방식의 변경 덕분이다. 요시다는 4월 중순 코칭스태프와 협의를 거쳐 타격폼을 오픈스탠스로 바꾸고 나서 시즌 초반보다 볼을 더 잘 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시다는 개막 초반 고전했을 때도 포심 패스트볼 대응 능력은 좋았다. 그리고 브레이킹볼, 오프스피드 투구에 대한 적응력이 획기적으로 바뀌었다. 요시다가 계속해서 변화구를 잘 받아칠 수 있다면 보스턴이 요시다에게 지불한 9000만 달러의 가치가 충분하다는 걸 증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