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상 측 "뇌물 대가 없었다" vs 유동규 "동생 호칭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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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이 '뇌물의 대가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진상 전 실장과 자신의 뇌물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뇌물의 대가로 '동생이라는 호칭'을 얻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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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물을 주고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본부장과 정진상 전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 측이 '뇌물의 대가성'을 놓고 공방을 벌였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오늘(9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정진상 전 실장과 자신의 뇌물 사건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뇌물의 대가로 '동생이라는 호칭'을 얻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정 전 실장 변호인은 대장동 일당의 핵심 5대 요구를 정 전 실장이나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이 하나도 들어주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대가성이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 전 본부장은 '마지막에 김만배가 사업을 장악하며 대장동 일당 의도대로 됐다'고 다시 반박했습니다.
이 밖에도 유 전 본부장은 '2014년 이후부터 최재경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이재명 대표에게도 소개했다'고 증언했는데, 앞서 김만배 씨는 검찰 조사에서 '2019∼2020년 사이에 최 전 수석을 유 전 본부장에게 소개했다며 엇갈린 진술을 내놨습니다.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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