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매키넬리 국제로타리 차기 회장 진주 방문

이경구 2023. 5. 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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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든 매키넬리 국제로타리 차기 회장이 9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국제로타리3590지구 제27년차 지구연수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남 진주를 방문했다.

국제로타리3590지구 관계자는 "고든 매키넬리 차기 회장께서 3590지구를 직접 방문해주신 것은 27년만의 역사적인 기록"이라며 "국제로타리3590지구는 차기 회장님의 비전에 발맞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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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서 열린 국제로타리3590지구 연수협의회 참석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집중…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중요"

고든 매키넬리 국제로타리 차기 회장./진주=이경구기자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 고든 매키넬리 국제로타리 차기 회장이 9일 경상국립대학교 칠암캠퍼스 100주년 기념관에서 개최된 국제로타리3590지구 제27년차 지구연수협의회에 참석하기 위해 경남 진주를 방문했다.

국제로타리는 118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140만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국제로타리는 국내에 7만여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3590지구는 서부경남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날 국제로타리3590지구를 방문한 고든 매키넬리 차기 회장은 스코틀랜드 출신으로 오는 7월 1일 취임해 1년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그는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차기 회장으로서의 계획, 국제로타리가 해결해야 할 가장 시급한 문제 등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고든 매키넬리 회장은 "차기 회장으로 가장 중점을 두고 싶은 부분은 정신건강 분야"라며 "세계적으로 정신건강으로 인한 많은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회원들의 봉사활동 등을 통해 겉으로 드러내기 어려운 정신건강 문제 해결에 집중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정신건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겉으로 문제를 드러낼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정신건강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드러내기 어려워한다"며 "그에 대한 선입견과 편견에서 벗어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한 솔직한 담론이 가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마음의 문을 열고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며 그것을 무시하지 않고 인정해줄 때 정신건강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국제로타리가 계획 중인 사업과 지향하는 바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고든 매키넬리 회장은 "국제로타리는 30년 전 필리핀에서부터 시작해 전 세계적으로 예방접종을 진행하는 의사들, WHO 등 기관들과 함께 소아마비 종식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올해는 소아마비 발생 건수가 한 건도 보고되지 않도록 소아마비 종식을 우선적으로 해결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로타리가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것은 평화 구축으로, 국제로타리는 봉사에 대한 7대 원칙을 가지고 있는데 교육 기회 제공, 깨끗한 물 제공, 환경 보전 등의 원칙은 모두 평화 구축으로 통한다"며 "평화를 구축하고 유지함으로써 병들어 있는 세계가 치유되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했다.

또한 "로타리안들이 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일은 세계를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바꾸는 것"이라며 "봉사활동 등 로타리 활동을 통해 우리 자손들이 지금보다 나은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로타리안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지구연수협의회 참석을 위해 방문한 진주에 대한 인상도 언급했다.

그는 "국제로타리3590지구는 봉사활동이나 기부금 출연 등의 면에 있어 국제로타리 내에서 비중이 큰 지구다. 서울을 방문해본 적은 있으나 3590지구 방문을 통해 서울 외 다른 지역도 둘러볼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특히 진주라는 도시는 스코틀랜드의 글래스고와 유사한 점이 많다.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한 신도심과 구도심이 어우러진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국제로타리3590지구 관계자는 "고든 매키넬리 차기 회장께서 3590지구를 직접 방문해주신 것은 27년만의 역사적인 기록"이라며 "국제로타리3590지구는 차기 회장님의 비전에 발맞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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