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개방, 반짝 특수 그쳐… 오히려 매출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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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개방하고 한두 달은 사람이 늘었죠. 근데 지금은 개방하기 전보다 30%는 줄었어요."
서울 종로구 청와대 서남쪽에 있는 청운효자동의 한 음식점.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은섭(67)씨는 "지난해 6월까지는 반짝했지만 지금은 형편없다"며 "예전에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을 때가 장사하기에는 훨씬 나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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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많아도 손님 꽉 찼었는데
청와대 있을 때가 오히려 나아”
“외국인·데이트족 늘어” 평가도
“청와대 개방하고 한두 달은 사람이 늘었죠. 근데 지금은 개방하기 전보다 30%는 줄었어요.”
시민 품에 돌아간 지 1년… 10일 특별음악회 청와대 개방 1주년(10일)을 하루 앞둔 9일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 특별음악회를 위한 특설무대 설치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청와대 개방(2022년 5월10일) 이후 이달 5일까지 누적 관람객은 342만명을 넘었다. 연합뉴스 |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한은섭(67)씨는 “지난해 6월까지는 반짝했지만 지금은 형편없다”며 “예전에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을 때가 장사하기에는 훨씬 나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땐 여기 주변에서 민노총이나 태극기 부대가 집회를 많이 했었다”면서 “시끄럽긴 해도 수십∼수백명이 올라와서 식당 100석을 꽉 채웠는데, 지금은 예약이 거의 없다”고 한숨지었다.
한씨는 “관광객들이 삼청동으로 몰리면서 삼청동은 상권이 살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청와대를 찾는 관광객의 동선에 따라 동네별로 개방 효과는 상이할 수 있다는 의견이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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