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거래 논란' 김남국, 사흘 만에 사과…추가 의혹엔 침묵
다음 소식입니다. '가상화폐 거래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국민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논란 이후 사흘 만에 고개를 숙였지만, 추가 의혹에 대한 해명은 없었습니다. 당내에서도 "본질에서 벗어난 해명"이란 비판이 나왔지만, 지도부는 자체 조사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구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김남국 의원은 '가상화폐 거래 논란'에 대해 "공직자로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했다"고 서면으로 사과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진지 사흘 만에 사과한 건 당 안팎의 비판 여론이 더 거세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어제(8일) 입장문과 근거 자료를 제시했지만, 당내에선 "본질에서 벗어난 해명으로 당의 신뢰까지 훼손했다"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문제가 된 가상화폐의 매수, 매도 기록을 공개해야 한단 지적이 당 내에서도 나옵니다.
[이용우/더불어민주당 의원 : 공직을 이용해서 어떤 정보를 취득해서 사익을 추구했느냐를 검증하기 위한 거잖아요. 얼마에 사서 얼마에 팔았고 이득을 봤다. 그런 걸 (해명)해야 하는 거죠.]
거액의 투자에도 예금 잔액이 줄지 않았고 가상화폐 '위믹스'를 보유하게 된 경로가 불분명해 '미공개 정보'를 활용한 것 아니냔 의혹이 커졌지만, 김 의원은 "터무니없는 허위사실"이라고만 할 뿐 추가 해명은 내놓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민주당 지도부는 자체 조사 등 대책에 미온적인 분위기입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김 의원의 해명으로 상당수 의혹이 해소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로선 당이 나설 계획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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