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의 딸 공개' 이봉원…"나 같은 사위 괜찮냐" 물음에 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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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봉원이 자신과 같은 비슷한 성향의 사윗감을 딸이 만났도 괜찮다고 했다가 해당 발언을 취소했다.
지난 8일 방송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이봉원이 출연해 자신이 천안에서 사업을 하고, 아내 박미선은 일산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각집살이를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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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윤세 기자 = 개그맨 이봉원이 자신과 같은 비슷한 성향의 사윗감을 딸이 만났도 괜찮다고 했다가 해당 발언을 취소했다.
지난 8일 방송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 이봉원이 출연해 자신이 천안에서 사업을 하고, 아내 박미선은 일산에서 시부모님을 모시고 각집살이를 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그는 "결혼할 때부터 조건이 시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거였는데 아내가 선뜻 오케이(허락)라고 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시부모님과 친하게 됐고, 제가 천안에서 장사를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주도에 (가게를) 오픈할 생각 중"이라며 사업계획을 밝히자 출연자들은 고개를 내저으며 "집에는 언제 들어가시냐"라고 물었다. 이봉원은 "일주일에 한번 정기휴일에 들어간다. 살아있는 거 확인만 하면 된다"라고 답변해 웃음을 안겼다.
김구라가 "짬뽕집이 안정화되고 있는데 (취미가) 요트쪽으로 빠지면 돈이 엄청 들어갈 텐데"라고 하자, 출연자들은 "안 된다" "돈이 많이 들어간다"라고 만류했다. 하지만 이봉원은 "요트 안 배워봤죠? 제가 배우는 걸 좋아한다. 아주 매력 있다"라며 요트의 장점을 늘어놓으며 요트를 살 계획까지 있다고 밝혔다.
아내와 함께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을 하는 게 어떠냐는 방송인 이지혜의 말에 "태워주고 싶은데 (박미선이) 뱃멀미를 심하게 한다"라고 했다. 듣고 있던 이장원이 "그럼 정기휴일마다 못 들어가신 거 아니에요?"라고 걱정하자, 이봉원은 "그렇게 살아요 그럼"라며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김구라가 앞서 이봉원이 한 말을 언급하며 "내 딸이 나 같은 남자랑 결혼하는 게 소원이라는 데 설명이 좀 필요할 것 같다"라고 물었다. 이에 이봉원은 "딸도 저 같은 스타일을 싫어하진 않을 거 같다"라고 천연덕스럽게 답했다.
이때 서장훈이 "딸이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너무 괜찮다. 마음에 딱 들고. 그런데 빚이 있고 계속 사업을 벌이겠다고 하고 집에 잘 안 오는데 시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라며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는 다 하려는 이봉원의 모습을 빗댄 사윗감을 제시했다. 김숙과 이지혜가 끼어들어 "그런데 술도 잘 마시고 남자들 사이에 평판도 좋다. 사위가 같이 요트도 타고 조종도 할 수 있다"라고 덧붙이자, 이봉원은 "나랑 같이 가는 건 괜찮아"라고 했다.
여기에 가수 박군이 "그런데 가 있는 동안 딸이 혼자 시부모님을 모셔야 한다"라고 추가 조건을 내세우자, 그제야 이봉원은 "그러면 안 돼요. 안 돼"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극단적인 사례제시에 김구라가 "요즘 젊은 친구들 중 이봉원씨 같은 분이 없다"라고 단언하자, 이봉원은 "그렇게 단정하지 마. 있을 수도 있어"라고지지 않고 응수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t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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