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공장 최대 25% 투자 세액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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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조원을 투자해 짓는 현대자동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 최대 25%의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추 부총리는 9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한 뒤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기차 생산시설에 대해서도 올해 투자분부터 대·중견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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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조원을 투자해 짓는 현대자동차의 울산 전기차 전용 공장에 최대 25%의 투자세액공제 혜택을 준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세계 최고의 파격적인 세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부총리는 9일 윤석열 정부 출범 1주년을 맞아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전기차 생산·수출 현장을 점검한 뒤 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전기차 생산시설에 대해서도 올해 투자분부터 대·중견기업은 최대 25%, 중소기업은 최대 35%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국가전략기술·시설 투자세액공제 대상에 전기차 생산시설, 전기차 충전기술 및 시설 등 5개 기술과 3개 시설(미래형 이동수단 분야), 수전해 기반 청정수소 생산기술 및 시설 등 5개 기술과 5개 시설(수소 분야)을 포함하는 내용의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각각 오는 10일과 15일부터 입법예고할 예정이다.정부는 지난 3월30일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K칩스법'(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에 반도체 뿐 아니라 전기차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했다. 이후 업계에서는 전기차에 대한 세액공제가 어떤 범위로 얼마나 이뤄질 지 주목했다. 지금까지 대기업이 전기차 공장을 설립할 경우 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혜택은 1%에 불과했다.
이날 현대차는 울산에 총 2조원을 투자해 2025년 완공을 목표로 7만1000평 면적의 전기차 전용 공장을 만들기로 하고, 올 4분기에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는 1996년 아산공장 가동 이후 29년 만에 들어서는 현대차의 국내 신공장이다.
이 공장은 지난 4월 착공된 경기 화성 기아 전기차 공장과 함께 미래차 투자 세액 공제 확대 혜택이 적용되는 첫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지난해 울산공장 내 주행시험장 부지에 첫 전기차 전용 공장을 짓기로 하고 울산시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지난 4월 기아 화성 오토랜드에서 '고객 맞춤형 전기차 전용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초로 신설하는 전기차 전용 공장으로, 약 3만평 부지에 1조원가량이 투입된다.장우진기자 jwj17@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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