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 단축 없이 해제로 직행…이번 주 내 위기 단계 하향
【 앵커멘트 】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 국제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면서 국내에서도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는 논의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 7일 격리 의무도 5일 단축으로 단계적으로 낮추지 않고, 권고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혁준 기자입니다.
【 기자 】 미국과 프랑스, 덴마크를 포함해 주요국 대부분은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의무를 없앴습니다.
5일 격리 의무를 유지하는 나라는 이탈리아, 이스라엘, 아일랜드, 일본이고, 7일 격리 의무는 우리나라와 뉴질랜드뿐입니다.
정부는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와 위기평가회의를 연달아 개최하고, 7일 격리의무를 격리 권고로 바꾸기로 했습니다.
격리 의무가 사라지는 겁니다.
지난 3월 말 발표한 3단계 위기단계 조정 방안 가운데 1·2단계를 합쳐 시행하자고 민간 전문가들은 의견을 모았습니다.
3년 4개월 동안 이어온 격리 의무는 해제하지만, 의료기관 마스크 착용 의무는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정기석 /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지난 3월 13일 브리핑) - "스스로 고위험군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과 또 고위험 환경이라고 생각하시는 그런 관리자들께서는 일반의료체계로 전환될 때까지 마스크 착용을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격리 의무 해제를 포함해 위기단계를 '심각'에서 '경계'로 낮추는 방침을 최종 결정하는 곳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입니다.
중대본 회의는 국무총리 귀국일인 11일로 예정했고, 격리 의무 해제는 행정 절차를 거쳐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부터 적용하게 됩니다.
MBN뉴스 이혁준입니다.
영상편집: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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