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재판유출 논란' 현근택 李 변호인에 "자료 달라" 요구

안정훈 기자(esoterica@mk.co.kr) 2023. 5. 9.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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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재판 자료를 유출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전달한 당사자로 지목된 민주연구원 부원장 현근택 변호사가 당시 "기록을 줘라. 필요하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내왔다고 9일 이 전 부지사 측 변호인이 밝혔다.

이날 이 전 부지사 측 변호를 맡은 서민석 변호사는 지난달 27일에 자료 유출 건으로 8시간가량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다면서 "현 변호사가 '기록 줘라, 필요하다'고 한 메시지, 현 변호사에게 보낸 이메일 기록을 다 복사해서 갖다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지난달 20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 전 부지사 재판과 관련된 증인신문조서 일부를 첨부했는데 이 자료를 현 변호사가 전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현 변호사는 사임계는 제출하지 않았지만 이후 이 전 부지사 변호에서 물러난 상태다.

[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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