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지자체 등 세종시 공공기관 11곳, 국제협력사업 공동 추진

세종시를 비롯한 지역 공공기관 11곳이 그동안 개별적으로 해 온 국제협력과 신규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시는 9일 시청 5층 집현실에서 중앙부처, 국책연구기관 등 공공기관 10곳과 국제협력사업 체계 구축을 위한 첫 회의(킥오프 회의)를 갖고 향후 진행될 국제협력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날 참석한 기관은 인사혁신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지방자치인재개발원, 세종경찰청, 세종시교육청, 세종국제고등학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국토연구원,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세종시 등 총 11곳이다.

회의에서는 참석기관별로 추진 중인 국제협력 사업을 소개하고, 이를 기반으로 각 기관별 국제협력사업 내실화를 위한 협업방안을 논의했다.

기관들은 그동안 국제협력사업을 각각 추진해왔지만, 앞으로는 중앙부처·국책연구기관 등이 밀접해 있는 세종시 특장점을 살려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정보공유를 통해 공동 추진키로 했다.

시는 앞으로 회의 참석기관을 방문하는 외국정부·공공기관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추진사업 △도시통합정보센터 △빅데이터 관제센터 △자동크린넷 등 관내 시설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각 기관별 국제협력사업을 뒷받침하면서 기관별 국제협력 프로그램을 다양화하고 세종시 홍보까지 꾀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방주도 국제협력사업 협업을 통해 그물망 해외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전시복합산업(MICE) 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채수경 시 기획조정실장은 "중앙부처, 국책연구기관, 시교육청, 세종경찰청 주관 국제협력사업들이 내실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