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해 남의 차 끌고 집에 간 현직 경찰관…'절도죄'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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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다른 사람 차를 훔쳐 타고 집으로 간 현직 경찰관이 검찰로 송치됐다.
A 경위는 지난달 21일 오후 10시 30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도로에 세워져 있던 SUV(스포츠실용차)를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경위는 훔친 차로 본인의 집까지 약 10㎞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 경위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다른 술집 손님 차를 자신의 것으로 오인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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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해 다른 사람 차를 훔쳐 타고 집으로 간 현직 경찰관이 검찰로 송치됐다.
9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광주 광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북부경찰서 소속 50대 A 경위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 경위는 지난달 21일 오후 10시 30분쯤 광주 북구 용봉동 인근에서 술을 마신 뒤 도로에 세워져 있던 SUV(스포츠실용차)를 훔쳐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 경위는 훔친 차로 본인의 집까지 약 10㎞를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가 없어진 것을 확인한 차주가 경찰에 신고하면서 A 경위 범죄가 발각됐다.
조사 결과 A 경위는 술을 마신 상태에서 다른 술집 손님 차를 자신의 것으로 오인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A 경위가 훔쳐 탄 차 안에는 열쇠 등이 있어 시동이 걸릴 수 있었던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에서 A 경위는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부경찰은 A 경위를 직위 해제한 뒤 광산 경찰에 수사를 이첩했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 경위의 음주 사실은 확인했지만, 시간이 지나 혈중알코올농도 측정이 불가해 도로교통법(음주운전) 혐의는 적용하지 않았다.
박효주 기자 ap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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