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시공 `누더기 아파트`] "있을 수 없는 과오"… 또 고개 숙인 GS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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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GS건설은 9일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중 주차장 구조물이 무너진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공기단축을 위한 공정은 없었고, 원가감소도 최대 1000만원 안팎으로 사고는 단순 과실이 원인으로 자체 조사됐다"며 "그동안 안전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자부해 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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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또다시 고개를 숙였다. 안전 사고와 관련해 올해만 두번째다.
GS건설은 9일 검단신도시 아파트 건설 중 주차장 구조물이 무너진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입주민 불안을 줄이기 위해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모든 아파트 현장의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GS건설 측은 "지난달 29일 발생한 검단신도시 주차장 붕괴 사고 자체 조사 과정에서 초음파 촬영을 통해 설계와 다르게 시공된 것으로 추정되는 일부 부분을 발견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인정하고 깊이 사과드리며 향후 사고조사위원회 조사에도 철저하고 투명하게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방지를 위한 조치도 실시한다. 사고가 발생한 건물의 안전 확보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83개 아파트 현장 모두를 대상으로 공인기관인 한국건축구조기술사회를 통해 정밀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번 사고를 계기로 설계사업역인 구조 설계 자체에 대해 철저하게 재확인해 입주예정자들의 불안감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점검이 실시되는 3개월간 임병용 부회장과 우무현 사장(CSO)이 직접 전국 모든 현장을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 회의를 진행한다.
GS건설 관계자는 "공기단축을 위한 공정은 없었고, 원가감소도 최대 1000만원 안팎으로 사고는 단순 과실이 원인으로 자체 조사됐다"며 "그동안 안전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자부해 온 입장에서 있을 수 없는 과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장 점검에 비용의 한도를 두지 않고 앞으로도 사고 방지를 위한 예산을 집중 투자해 자이 브랜드 가치와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3월21일에는 GS건설이 2017년에 준공한 서울 중구 서울역센트럴자이에서 장식용 벽에서 외부 마감 석재가 떨어져 나오는 등 건물 일부가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GS건설은 입주민들과 협의해 구조 정밀 안전진단을 벌이기로 하고 공식 사과한 바 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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