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성사됐다"…'무단 사우디행' 메시, 여름 이적시장서 '8727억 정식 사우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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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계약이 성사됐다는 현지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빌려 "메시는 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초의 걱정에도 사우디의 알 힐랄과 5억 2,200만 파운드(약 8,727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계약을 맺을 것이다. 이번 조치는 이제 '완료된 거래'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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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희준 기자 = 리오넬 메시가 사우디아라비아로 가는 계약이 성사됐다는 현지의 보도가 나왔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9일(이하 한국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빌려 "메시는 그의 아내 안토넬라 로쿠초의 걱정에도 사우디의 알 힐랄과 5억 2,200만 파운드(약 8,727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계약을 맺을 것이다. 이번 조치는 이제 '완료된 거래'다"라고 보도했다.
메시가 파리 생제르맹(PSG) 훈련에서 무단으로 이탈했다. 유럽 복수 매체는 3일 메시가 구단의 허락 없이 팀 훈련에 빠진 다음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났다고 전했다.
PSG가 곧바로 칼을 빼들었다. 프랑스 'RMC 스포츠'에 따르면 PSG는 훈련에 참여하지 않은 메시에게 2주간 출장 정지와 주급 정지 징계를 내렸다. 다만 'ESPN'에 따르면 메시는 9일부터 1군과 함께 훈련할 예정이며, 14일 열리는 아작시오전에도 출전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은 선수와 구단 간의 소통이 엇갈리면서 나왔다. 메시는 이전부터 사우디 관광 홍보대사 관련 일정으로 사우디행을 계획하고 있었고, 이를 위해 구단과 꾸준히 일정을 조율해왔다. 원래는 로리앙전 이후 월요일에 훈련이 없었기 때문에 예정대로 사우디로 떠났는데, 구단 측에서는 경기 패배로 갑작스럽게 월요일 훈련을 추가하면서 사태가 벌어졌다.
그래도 팀 훈련에 불참한 것은 사실이다. 또한 메시가 구단과 꾸준히 협의를 했다 한들 사건 당시에는 확실한 합의가 없었던 것도 변명의 여지가 없다.
결국 메시가 사과했다. 메시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먼저 팀 동료들과 구단에 사과드린다. 지난 몇 주 동안처럼 (이번에도) 경기가 끝나면 휴식이 주어질 것이라 생각했다. 나는 이번 (사우디) 여행을 계획했고 이는 취소할 수 없었다. 나는 전에도 그것을 취소한 적이 있었다. 팀 동료들에게 다시 한 번 사과하며 구단의 결정을 기다리겠다"라고 말했다.
구단의 결정은 '방출'로 기우는 듯하다. 단순히 메시가 구단의 허가 없이 사우디를 갔기 때문이 아니다. 메시는 PSG와의 계약 연장을 계속해서 미루고 있다. 그 사이 바르셀로나 복귀를 비롯해 미국 인터 마이애미, 사우디 알 힐랄 등 이적설이 꾸준히 나고 있다.
최근에도 알 힐랄과의 이적설이 짙다. '데일리 메일'뿐만 아니라 'AFP 통신' 역시 "PSG의 스타 메시가 다음 시즌 사우디에서 경기할 것이다. 메시의 사우디행과 관련한 "계약이 성사됐다." 매체의 질문에 PSG는 메시의 계약 기간이 6월 30일까지라는 점을 상기시키는 데 그쳤다"라며 메시의 사우디행에 힘을 실었다.
바르셀로나 복귀 가능성도 낮아졌다. '데일리 메일'은 "메시는 유럽 잔류를 선호했으며, 이전 클럽이었던 바르셀로나의 재정 상황을 주시하고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스페인으로 돌아가는 길에 대한 문을 닫았다"라고 언급했다.
변수는 가족이다. 메시의 아내 안토넬라는 그의 세 아들과 함께 중동으로 이주하는 것을 꺼리고 있으며, 유럽에 머무르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
사진=리오넬 메시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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