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진, 덱스와 몸싸움·욕설 논란에 재차 사과..“내가 선을 넘었다” [Oh!쎈 종합]

[OSEN=김채연 기자]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하승진이 ‘피의 게임2’에서 일어난 덱스와 몸싸움, 욕설 논란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덱스101’에는 ‘넉스가 쏘아올린 휘파람 | 피의게임2 리뷰’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2’ 3~4회 리뷰를 위해 덱스를 비롯해 하승진, 넉스, 윤비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멤버들은 영상을 보다가 논란이 된 하승진과 덱스의 몸싸움을 보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덱스와 하승진은 저택의 상징을 두고 대치하다가 하승진이 방심한 틈을 타 덱스가 상징을 깨고 미션을 승리로 이끌었다. 미션이 종료됐으나 하승진은 분노를 참지 못해 덱스의 옷을 잡아 당기고 덱스에게 욕설을 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하승진이 분노했던 이유는 상징이 깨진 후 불었던 휘파람 때문. 하승진은 휘파람 소리를 비아냥 거리는 것처럼 느꼈고, 휘파람을 분 인물이 덱스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휘파람을 분 인물은 덱스가 아닌 넉스. 덱스는 “저는 휘파람을 못 분다. 뒤에서 ‘예~’한 건 내가 맞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덱스는 “이때까지만 해도 어느 정도 하고 끝날 거라고 생각했는데 눈을 보니 진짜더라. 그러면 나도 이제 진짜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형님이라 제가 예의를 갖춰야 했으나, 저도 불꽃이 튀니까 같이 튄 것”이라고 설명했고, 하승진은 “내가 선을 넘었다. 룰 안에서 이미 게임이 끝난 상황이다. 이번 건 실수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하승진은 “나는 계속 운동하던 사람이다. 170~190cm 되는 사람들을 내가 밀면 다 넘어간다. 안 넘어간 사람은 네(덱스)가 처음이었다. 생각보다 힘이 너무 세서 쓰러트릴 수 없었다”고 전했다

앞서 하승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도 해당 회차를 리뷰하며 “저대로 끝나고 간 걸로 나오는데, 덱스에게 흥분해서 선을 넘은 것 같다고 사과했다. 이 얘기는 꼭 하고싶었다”며 바로 덱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또 해당 영상에 댓글로 “사과 여부의 편집을 떠나 정해진 룰에서 벗어난 플레이를 해서 눈살 찌푸려지는 행동을 해서 불편하게 만들어드려 덱스와 다른 참가자분들 그리고 시청자분들께 사과드리겠다. 게임 져놓고 꼬장부리는 아주 추하고 옹졸한 모습이었다. 관상은 누가봐도 제가 문제인게 맞다.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이후 덱스는 자신이 올린 영상의 댓글로 “안녕하세요 덱스입니다! '피의 게임2' 다들 재밌게 보고 계시나요? 너무나 많은 관심과 사랑에 과분할 따름이지만 방송은 방송일 뿐 출연자에 대한 지나친 비난은 자제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당부하며 하승진에 대한 비난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피의 게임 시즌2’는 인간의 생존 지능을 두고 펼쳐지는 초대형 생존 서바이벌로,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cykim@osen.co.kr

[사진] OSEN DB, 유튜브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