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사 해외 투자 유치’ 지원 나선 금감원장

이도형 2023. 5. 9.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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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그룹·하나금융그룹·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공동으로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이 원장과 참여 금융회사 대표단은 해외투자자들과의 대화 세션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의 강점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는 각 사의 경영전략 등을 글로벌 투자자에 설명하고 활발한 의견교환 시간도 진행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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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해외 공동 IR에 참석
“해외 투자자 접근성 개선” 강조
KB금융그룹·하나금융그룹·미래에셋증권·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해외투자 유치를 위해 싱가포르에서 공동으로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참석해 금융사 해외진출 측면 지원에 나섰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왼쪽 다섯 번째)과 금융회사 대표단들이 9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열린 해외 투자설명회(INVEST K-FINANCE)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훈 주싱가포르 대사, 이 원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 금융감독원 제공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등 국내 금융권 경영자들은 9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한 호텔에서 IR를 개최해 한국 금융산업의 건전성·혁신성·성장성 및 외국인 투자환경 개선 노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 원종규 코리안리 대표이사도 함께 자리했다. IR에는 GIC, 블랙락, 비엔피파리바, 칼라일, 피델리티, 맥쿼리 등 70여개사에서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개회사에서 “한국 금융시스템은 대내외 위험 요인 악화에 대비할 수 있는 충분한 회복 탄력성을 갖추고 있다”며 “한국 정부와 금융당국은 글로벌 투자자의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규제·감독 행정의 투명성과 일관성을 지속해서 높여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해외투자 확대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으로 외국인 투자자 등록 의무 제도 폐지, 외환시장의 개장 시간 연장 등을 소개했다.

이 원장과 참여 금융회사 대표단은 해외투자자들과의 대화 세션을 통해 한국 금융산업의 강점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대응하는 각 사의 경영전략 등을 글로벌 투자자에 설명하고 활발한 의견교환 시간도 진행했다고 금감원은 전했다. 금융회사 대표단은 이 자리에서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디지털 전환 등 변화하는 금융환경에 따른 대응전략과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해외진출 확대 방안 등을 폭넓게 공유했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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