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시대] “은퇴자 모십니다”…공주시, 품격 있는 문화관광도시 육성
[KBS 대전] [앵커]
KBS 대전은 개국 80주년을 맞아 소멸 위기에 처한 충남지역 자치단체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기획 보도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최원철 공주시장'을 만나 지방소멸의 대안과 지역현안에 대한 의견을 조영호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최원철/공주시장 : "2012년 세종시 출범 이후부터 지금까지 약 2만여 명 정도 감소했습니다. 공주시 전체 인구의 18%에 해당하는 상황인데요, 세종시나 대전, 또 천안, 아산, 청주에 있는 인구가 다시 공주로 오실 수 있도록 또 공주에 거주하시는 공주 시민들의 유출 방지, 전입 유도 이런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금 걷고 있는 제민천변이 '슬로우시티'로서 '귀촌 기대 1번지'입니다. 그래서 이런 '슬로우시티'를 좋아하는 은퇴자들을 잘 모시는 그런 정책도 펼치고 또 자연환경이나 역사 문화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오실 수 있게 그런 정책을 많이 준비하고 있습니다."]
인구문제를 이야기할 때 저출생도 문제지만 고령화 이야기도 빼놓을 수가 없어요.
[최원철/공주시장 : "노인회에 가입하는 나이가 만 65세입니다. 공주시는 65세 이상이 약 27% 정도, '초고령화' 상황입니다. 공주시에는 경로당이 431곳이 있는데, 경로당에 지원금도 좀 더 증액했고, 요즘은 또 '스마트경로당'이라고 해서 스마트팜 기계를 경로당에 두고 재배해서 직접 섭취하시고 영양도 보충하실 수 있고 의료(건강)도 체크가 되는 어르신 복지에는 소홀함이 없도록 그렇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역사문화관광지로서의 공주시 어떤 계획을 갖고 계신가요?
[최원철/공주시장 : "제가 어디 가서 인사할 때 "세계문화유산도시 백제의 왕도 공주시장입니다" 이렇게 소개를 합니다. 공주시는 석장리 구석기 유적부터 백제의 왕도 또 근현대사의 '우금치 전적지'나 '황새바위 순교성지'까지 '지붕 없는 박물관'라고 표현하는 도시입니다.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17일간 '대백제전'이라는 큰 백제문화제를 진행하는데요, '한류의 원조는 백제문화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에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라는 주제로 9월 23일 공주시에서 개막식을 하고요. 10월 9일 폐막식은 부여에서 진행할 예정입니다. 2010년에 '대백제전'이라는 큰 타이틀로 한 번 진행했었는데 13년 만에 다시 우리 대한민국뿐만이 아니라 세계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기초자치단체가 살아야 광역도 살고 우리 대한민국이 사는 길 아니에요?
갖고 계신 복안이 있다면?
[최원철/공주시장 : "사람이 넘쳐나는 명품도시, 활력이 샘솟는 경제도시 시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 품격있는 문화관광도시라는 큰 목표를 갖고 그런 시정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조영호 기자 (new301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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