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순발력' 김민재, 난간에서 떨어질 뻔한 '주장' 구했다

한유철 기자 2023. 5. 9.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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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경기 이후에도 엄청난 '순발력'을 자랑했다.

나폴리는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홈 경기에 임한 나폴리 선수들은 부담이 없었다.

지난 우디네세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나폴리는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위' 라치오와의 격차를 16점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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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트위터
사진=트위터

[포포투=한유철]


김민재가 경기 이후에도 엄청난 '순발력'을 자랑했다.


나폴리는 8일 오전 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세리에A 34라운드에서 피오렌티나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미 우승이 확정된 나폴리는 경기 후, 팬들과 함께 세리머니를 펼쳤다.


홈 경기에 임한 나폴리 선수들은 부담이 없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기 때문이다. 지난 우디네세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나폴리는 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2위' 라치오와의 격차를 16점으로 벌리며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우승이 확정됐다.


이에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주전 골키퍼인 메렛을 비롯해 라흐마니와 로보트카, 크바라츠헬리아가 모두 벤치에서 시작했다. 물론 '공수'의 핵심인 오시멘과 김민재를 모두 선발로 쓰며 완전한 로테이션을 하진 않았다.


목표 의식이 떨어진 탓일까. 나폴리는 홈에서 다소 밀리는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기준 점유율은 46.6%에 불과했고 슈팅도 피오렌티나보다 5회나 적었다.


그래도 결과는 챙겼다. 후반전 크바라츠헬리아와 로보트카, 지엘린스키가 모두 나오며 조금씩 분위기를 찾았고 후반 29분 오시멘이 페널티킥으로 결승골을 넣으며 1-0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나폴리 선수들은 관중들과 함께 우승을 자축했다. 선수 개개인이 우승 세리머니를 펼쳤고 공식 행사가 끝난 후에도 관중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과정에서 김민재의 '순발력'이 눈에 띄었다. 관중과 기쁨을 만끽하는 과정에서 나폴리의 '주장' 디 로렌조는 뒷걸음을 쳤다. 뒤에는 작은 난간이 있었지만 그는 눈치채지 못했고 계속 뒤로 갔다. 이를 본 김민재는 위험을 감지한 후, 빠르게 디 로렌조의 몸을 잡았고 그를 구할 수 있었다. 물론 난간이 높진 않았지만, 뒷걸음을 치고 있었던 만큼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를 본 팬들은 "김민재, 경기장 밖에서도 수비하네"라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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