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 "푹 찌르는 느낌 뒤 피 줄줄"…공연 중 '아찔' 경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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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43)이 공연 도중 부상을 당해 피 흘리며 무대를 마무리했던 일화를 전했다.
옥주현은 "최근 엘리자벳 서울 마지막 공연에서 드레스 입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다"며 "2절 후반부에 상대 배우가 내 허리를 잡는데 뭐가 푹 찌르는 느낌이 났다"고 했다.
옥주현은 "스태프들은 너무 놀랐지만, 저는 한편으로 감사했다"며 "공연을 이어갈 수 있는 부상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뼈가 부러지거나 했다면 공연이 멈췄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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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43)이 공연 도중 부상을 당해 피 흘리며 무대를 마무리했던 일화를 전했다.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는 9일 '쎄오방을 무대로 만들어버리는 옥주현 클라쓰'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옥주현이 출연해 MC 송은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옥주현은 자신의 인생 캐릭터를 총 4명 꼽았다. 그는 뮤지컬 '위키드'의 엘바파, '마타하리'의 마타하리, '엘리자벳'의 엘리자벳, '레베카'의 댄버스 부인을 인생 캐릭터로 선택하며 "여기서 더 고를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공연 도중 상처를 입었던 경험을 털어놨다. 옥주현은 "최근 엘리자벳 서울 마지막 공연에서 드레스 입고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있었다"며 "2절 후반부에 상대 배우가 내 허리를 잡는데 뭐가 푹 찌르는 느낌이 났다"고 했다.
옥주현은 "드레스 안쪽의 와이어가 제 살을 파고 들었던 것"이라며 "뜨거운 피가 다리를 타고 흐르는 게 느껴졌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일단 노래가 남은 상황이라 열창하는 데 집중했다"며 "이후 다행히 의상을 교체할 시간이 있어 응급 처치를 한 뒤 다시 무대에 섰다"고 설명했다.
옥주현은 "스태프들은 너무 놀랐지만, 저는 한편으로 감사했다"며 "공연을 이어갈 수 있는 부상이었기 때문이다. 만약 뼈가 부러지거나 했다면 공연이 멈췄어야 할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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