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강릉] 강원랜드 카지노 회복세…지역 경기 침체 여전
[KBS 춘천] [앵커]
KBS는 코로나19 위기에서 벗어나 정상 운영을 재개한 강원랜드 카지노를 긴급 진단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9일)은 첫 번째 순서로, 강원랜드 카지노의 매출액과 이용객 현황을 알아봅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원랜드 카지노는 지난해부터 운영이 정상화됐습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 2,200여억 원으로, 코로나19 발생 전인 2019년 실적의 82.5%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들어서도 이용객 수가 점차 늘고 있어, 올해 카지노 매출액은 1조 4천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창혁/강원랜드 언론팀장 : "올해 1조 5천(억 원)까지는 목표로 잡고 있는데, 그것도 좀 달성하게 되면 어렵게 달성할 것 같고, 그 정도 수준이 지금 현실입니다."]
그런데 강원랜드 카지노 매출은 2016년 1조 6천여억 원을 정점으로 오히려 하락세입니다.
2018년부터는 정부 기구가 상한으로 정한 매출 총량도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폐광지역에서는 카지노 이용객 수 감소를 더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2016년 317만 명을 정점으로 해마다 감소해, 지난해에는 208만 명으로 줄었습니다.
코로나19 직전과 비교하면, 72% 수준에 불과합니다.
[김태호/고한·사북·남면·신동 지역살리기 공동추진위원회 위원장 : "(하루) 카지노 입장객이 4,700명, 4,800명, 뭐 5,000명을 못 넘기는 이런 상황이 됐거든요. 사실 예전 같은 경우로 보면 있을 수 없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더구나 이용객들이 지역 상권으로 유입되지 않으면서 체감 경제 상황은 나아진 것이 없다는 여론이 대부분입니다.
[김호순/택시기사 : "하루 종일 해 가지고 일을 해도 예전의 1/3도 안 되니까, 아주 애를 먹겠어요."]
폐광지역 주민들은 강원랜드가 카지노 매출 회복에만 만족하지 말고, 지역 경제와의 상생 방안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김중용
127억 원 횡령 혐의 전 새마을금고 직원 징역형 선고
새마을금고에서 일하며 거액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새마을금고 직원 2명이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춘천지방법원 강릉지원 제2형사부는 전 강릉 사천새마을금고 직원 장 모 씨와 김 모 씨에게 각각 징역 6년과 5년을 선고했습니다.
이들은 새마을금고 직원으로 일하며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6년 동안 127억 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강릉 문화자원 기반 창작 공연 잇따라 무대
강릉의 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제작한 강릉관광브랜드 공연이 오는 25일부터 차례로 막을 올립니다.
강릉관광 브랜드공연 사업은 강릉 옹심이와 단오 등 지역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창작한 작품 5개로 구성되며, 국비와 도비 등 25억 원이 투입됐습니다.
공연은 오는 25일 '사임당을 그리다'를 시작으로 다음 달(6월) 14일까지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과 선교장,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 등에서 진행됩니다.
태백지역 재활용 무인 수거기 운영 효과
올해 태백지역에 설치된 재활용 무인 수거기의 운영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태백시는 올해 초부터 지난달(4월)까지 지역 4곳에 재활용 무인 수거기를 운영한 결과, 투명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 등 개활용품 16만 4천여 개, 3.29톤가량을 수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재활용 횟수에 대한 포인트 보상으로 34만여 원이 현금으로 환전됐습니다.
정선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 시범 운영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농가 지원을 확대하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이 정선에서 시범 운영됩니다.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지역농협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 50명과 5개월간 근로 계약을 맺고, 특정 농가가 아닌 일손이 필요한 모든 농가에 근로자를 수시로 배치하는 사업입니다.
정선 여량농협은 강원도와 정선군의 지원을 받아 근로자 공동 숙소 등을 마련하고 다음 달(6월)부터 지역 모든 읍면의 농가를 대상으로 근로자를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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