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새 원내대표에 배진교…“재창당에 헌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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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9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배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뽑으려고 했지만 배진교·장혜영 의원 중 의원들의 총의가 모이지 않아 이날로 원내대표 선출을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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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불의 바로 잡겠다”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9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정의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배 의원을 신임 원내대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배 원내대표는 지난 2020년과 이듬해 두 차례 원내대표를 지낸 바 있다.
배 원내대표는 결정 직후 “21대 국회 첫 원내대표에 이어 마지막 원내대표를 맡게 됐다”며 “정의당 재창당과 총선 승리의 길에 모든 걸 바쳐 헌신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의 불의를 바로 잡겠다”면서 “대통령실을 향해 일렬종대로 정렬한 ‘획일주의’ 여당보다 다양성을 가진 야당이 협력·연대할 때 더 강해진다는 걸 증명하겠다”고 했다.
배 원내대표는 전북 정읍 출신으로 인천 남동구청장과 인천 교육청 감사관 등을 역임했다. 그는 NL(민족해방) 계열인 인천연합을 주된 정치 기반으로 두고 있다.
앞서 정의당은 지난 2일 의원총회에서 새 원내대표를 뽑으려고 했지만 배진교·장혜영 의원 중 의원들의 총의가 모이지 않아 이날로 원내대표 선출을 미뤘다.
한편 류호정 정의당 의원은 이날 배 원내대표가 선출된 후 페이스북을 통해 “당의 변화와 새로운 도전이라는 선택이 두렵고,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의원이 못 미더워 현실에 안주하는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류 의원은 “오늘 정의당 의원단이 비겁한 선택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원내대표 선출 다섯 번 중 세 번이 오늘과 같았다”고 했다.
이어 “저는 장혜영 의원이 원내대표를 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국회 제3당이 30대 원내지도부를 구성해 변화와 도전을 시작했다고 시민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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