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도 "김남국, 앞뒤 전혀 안 맞아"…국민의힘 "서민 탈 쓴 위선 정치인"
【 앵커멘트 】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해명에도 논란은 커지고 있죠. 같은당내에서도 "앞뒤가 전혀 맞지 않다"는 등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서민의 탈을 쓴 위선 정치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노태현 기자입니다.
【 기자 】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던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오늘(9일) 김남국 의원의 해명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정청래·송갑석 최고위원은 "'국민 정서법'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할 수 있다", "민주당에 대한 국민 신뢰를 갉아먹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금융전문가 출신 이용우 의원은 김 의원의 해명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그 내용에 의구심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용우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금융정보분석원이 이상 거래로 탐지했다는 거는 1천만 원 이상의 현금 인출이 여러 번 있었다는 걸 추정할 수 있고…법적 문제가 없어서 문제가 없다는 거는 정치인으로서 공감 능력이…."
오는 14일 열리는 쇄신 의원총회에서도 김 의원 관련 논란이 논의될 걸로 보입니다.
하지만, 당내 김 의원과 같은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를 중심으로 김 의원을 두둔하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국민의힘은 가난해서 라면만 먹는다던 청년 정치인의 민 낯이라며 '서민의 탈을 쓴 위선 정치인'이라고 공세를 집중했습니다.
▶ 인터뷰 : 윤재옥 / 국민의힘 원내대표 - "그 위선에 국민들이 아연실색하고 있습니다. 매일 해명을 내놓고 있지만, 스무고개도 아니고 꼬리에 꼬리를 무는 거짓말 퍼레이드입니다."
불분명한 자금출처와 내부자 거래가능성, 입법과정의 이해충돌 등을 거론하며 "핵심을 비껴가지 말고 진실을 밝히라"고 압박했습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문진웅·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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