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 헤아가 해준 게 얼만데..."누구나 실수는 해" 동료의 옹호

한유철 기자 2023. 5. 9.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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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다비드 데 헤아를 옹호했다.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수였다.

영국 매체 '더 선'은 'DE HORROR'라는 타이틀로 데 헤아의 실수를 집중 조명했다.

'더 선'에 따르면, 그는 "누구나 작은 실수는 할 수 있다. 데 헤아는 넘어졌고 공은 어렵게 왔다. 하지만 데 헤아가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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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크리스티안 에릭센이 다비드 데 헤아를 옹호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8일 오전 3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0-1로 패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맨유는 '5위' 리버풀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했다.


4위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토트넘 훗스퍼가 미끄러지면서 4위권 싸움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승리로 끝나는 듯했지만, 시즌 내내 부진을 면치 못하던 리버풀이 최근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면서 4위권 경쟁은 치열하게 흘렀다.


맨유 역시 방심할 수 없었다. 이 경기 전까지 리그 33경기를 치르는 동안 승점 63점을 획득하며 4위에 위치해 있었다. 리버풀이 브렌트포드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승점 차를 1점으로 좁힌 만큼 맨유 입장에선 빠르게 달아나야만 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웨스트햄 원정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90분 동안 시도한 19회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오히려 치명적인 실수로 실점을 헌납했다. 전반 27분 사이드 벤라마는 과감한 슈팅을 시도했다. 데 헤아는 공의 궤적을 파악하고 다이빙을 했다. 쉽게 막을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데 헤아의 손에 맞은 공은 그대로 맨유의 골망으로 들어갔다. 데 헤아의 치명적인 실수였다. 결국 리드를 허용한 맨유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이를 바꾸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데 헤아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영국 매체 '더 선'은 'DE HORROR'라는 타이틀로 데 헤아의 실수를 집중 조명했다. 팬들 역시 그의 경기력에 쓴소리를 뱉었다.


하지만 '동료' 에릭센은 그를 옹호했다. '더 선'에 따르면, 그는 "누구나 작은 실수는 할 수 있다. 데 헤아는 넘어졌고 공은 어렵게 왔다. 하지만 데 헤아가 있었기에 우리가 지금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골키퍼들은 정말 어렵다. 그들이 작은 실수라도 한다면, 이는 곧바로 골로 이어지기 때문이다"라며 데 헤아의 상황을 헤아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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