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입대 이틀전 팬미팅 “가기 전에 너무 보고싶어서 …울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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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엑소 카이가 입대를 이틀 앞두고 무료 팬미팅으로 팬들을 만났다.
카이는 첫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음'으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카이는 "이렇게 다행히 좋은 기회가 생겨서 팬미팅을 하게 됐다. 깜짝 놀랐죠. 가기 전에 진짜 너무 보고 싶어서 부탁을 드렸는데, 회사에서 스태프분들이 고생해주셔서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깜짝 팬미팅을 성사시켜 준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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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는 9일 오후 7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팬미팅을 진행했다. 입대일을 단 이틀 앞두고 팬들을 만나는 자리로, 갑작스럽게 결정된 입대에 혼란스러운 팬들과의 입대 전 마지막 자리다.
카이는 첫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음’으로 팬미팅의 포문을 열었다. 여유 있는 퍼포먼스와 표정으로 무대를 장악한 카이의 몸짓 하나하나가 팬서비스 그 자체였다. 팬미팅인 만큼 한결 편안한 무드로 무대에 나선 그는 퍼포먼스 중간중간에도 멋쩍은 듯 미소를 지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첫 무대를 마친 카이는 “안녕”이라 큰 목소리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그는 “그동안 잘 지내셨냐”며 “잘 지냈는지 확인하려면 환호성 한 번 들어봐야죠”라며 팬들의 환호를 유도했다.
카이는 “이렇게 다행히 좋은 기회가 생겨서 팬미팅을 하게 됐다. 깜짝 놀랐죠. 가기 전에 진짜 너무 보고 싶어서 부탁을 드렸는데, 회사에서 스태프분들이 고생해주셔서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깜짝 팬미팅을 성사시켜 준 스태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카이는 “오늘 되게 좋은 날 아닌가”라고 입대를 코 앞에 둔 상황을 반어법으로 언급하면서도 “나는 엑소엘 보는 것만으로도 하루하루 좋은 날이고, 행복하다. 오늘 울지 말고 행복하게, 행복한 기억으로 만들고 재미있게 놀아보자”고 말했다.
이날 팬미팅은 현장에 함께 하는 팬들을 위해 유튜브 엑소 채널에서 생중계돼 국내외 팬들이 대거 함께 했다.
최근 카이는 완전체 활동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입대 소식을 밝혔다. 그는 올해 예정된 엑소 컴백을 준비 중이었으나 11일 입소가 전격 결정되며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
카이의 소속팀 엑소는 지난 2월 백현이 소집해제되면서 약 5년 만에 완전체 활동을 준비 중이었다. 하지만 카이의 입대로 완전체 활동에 차질을 빚게 됐고, 카이 또한 라이브 방송을 통해 “준비한 게 많았는데 아쉽다”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카이는 오는 11일 육군훈련소로 입소해 기초 군사 훈련을 받은 후 사회복무요원으로 대체 복무한다. 소속사는 당일 조용히 입소하고자 하는 카이의 의사를 존중해 입소 장소 및 시간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으며 당일 별도의 행사도 진행되지 않는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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