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낭만'은 사라졌다, 메시 알 힐랄과 충격 합의

박건도 기자 2023. 5. 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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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5)의 선택은 사우디아라비아행이다.

글로벌 매체 'AFP 통신'은 9일(한국시간)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계약을 체결했다. 몇 가지 세부 사항만 마무리하면 된다. 연봉은 5억과 6억 유로(약 8,733억 원) 사이다"라고 보도했다.

'AFP'는 "알 힐랄은 메시에 세계 최고 연봉을 보장하려 한다. 알 나스르로 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연봉을 넘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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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카타르월드컵 위너 메시가 중동으로 향한다.
▲ 라우레우스상을 받은 리오넬 메시.
▲ 메시와 PSG의 이별이 다가오고 있다.

[스포티비뉴스=박건도 기자] 리오넬 메시(35)의 선택은 사우디아라비아행이다.

글로벌 매체 ‘AFP 통신’은 9일(한국시간)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메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과 계약을 체결했다. 몇 가지 세부 사항만 마무리하면 된다. 연봉은 5억과 6억 유로(약 8,733억 원) 사이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메시와 소속팀 파리 생제르망(PSG)과 관계는 틀어졌다. PSG는 메시를 다음 시즌 계획에서 제외했다. 심지어 최근에는 구단과 메시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PSG는 로리앙과 경기 후 구단 훈련에 무단 불참한 메시에 2주 자격 정지를 내렸다. 이후 메시는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과 영상을 올렸다. 실제로 PSG는 지난 경기에서 메시를 제외한 뒤 경기에 임했다.

사실상 이별이 확정되자 이적설이 떠올랐다. 스페인 ‘마르카’ 등은 메시의 FC바르셀로나 복귀를 점쳤다. 심지어 라파 유스테 바르셀로나 부회장은 메시와 접촉을 인정했다.

▲ 메시-음바페-네이마르 라인이 깨지기 직전이다.
▲ PSG에서 환상적인 호흡을 선보인 음바페와 메시.

최근 메시는 직접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한 바 있다. 관광 홍보대사 활동을 위함이었다. 이 과정에서 메시의 중동행이 강하게 거론됐다. PSG와 갈등을 일으킨 주 원인이었기도 하다.

당초 메시는 유럽 잔류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힌 듯하다. 바르셀로나는 재정 문제로 여름 이적시장 대대적인 방출을 계획 중이다. 후안 라포르타 회장은 “추가 영입을 위해서는 선수를 내보낼 수밖에 없다”라고 밝힌 바 있다. 메시의 연봉을 보장할 수 없는 상황. 결국, 메시는 중동행에 동의했다. ‘AFP’는 “알 힐랄은 메시에 세계 최고 연봉을 보장하려 한다. 알 나스르로 향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의 연봉을 넘길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현재 알 힐랄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에서 4위를 기록 중이다. 과거 국가대표팀에서 뛰었던 장현수의 현 소속팀이기도 하다. 지난 6일 우라와 레즈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패하며 준우승했다. 호날두의 알 나스르는 1위 알 이티하드에 승점 5 뒤지고 있다.

▲ 눈물을 흘리며 바르셀로나를 떠났던 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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