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7개월째 수입 감소세··· 더딘 소비 회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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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입 감소세가 7개월째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중국 해관총서는 4월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7.9% 줄어든 2052억 1000만 달러(약 271조 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4월 무역 흑자는 90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4월 수입은 급감한 반면 수출 증가세는 더디다"며 "중국이 팬데믹 이전의 모멘텀을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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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수입 감소세가 7개월째 지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증가는 두 달 연속 이어졌지만 오름폭은 크게 줄었다.
9일 중국 해관총서는 4월 수입이 전년 동월 대비 7.9% 줄어든 2052억 1000만 달러(약 271조 원)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로이터통신이 조사한 시장 예상치(-5%)보다 감소 폭이 컸다.
중국 수입은 지난해 10월부터 감소세가 지속돼왔다. 여행과 외식 등 서비스업 경기는 살아나고 있지만 소비 회복이 예상보다 더디고 내수도 반등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수입 품목 중에서는 원유와 반도체가 각각 28.5%, 22.2% 줄었다. 자동차(-40.9%), 철강재(-31.2%), 구리(-24.6%) 등의 감소 폭도 컸다.
지역별로는 동남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의 수입액이 307억 달러로 가장 많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6.3% 줄었다. 대만과 한국도 26.7%와 26%의 수입 감소를 기록했다. 유럽연합(-0.1%)과 미국(-3.1%)의 수입액도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국의 4월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8.5% 늘어난 2954억 2000만 달러(약 391조 원)를 기록했다. 시장 예상치인 8.0%보다는 높았지만 3월에 14.8%나 증가했던 데 비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아세안으로의 수출이 4.5% 증가한 461억 달러였으며 EU는 3.9% 늘어났고 미국은 6.5% 감소했다.
수출에서 수입을 차감한 4월 무역 흑자는 902억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하면 82.3% 급증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4월 수입은 급감한 반면 수출 증가세는 더디다”며 “중국이 팬데믹 이전의 모멘텀을 회복하려면 갈 길이 멀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베이징=김광수 특파원 brigh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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