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G발 폭락사태’ 핵심인물 라덕연, 측근 2명 체포

2023. 5. 9. 19: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9일 오후 6시15분께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42) 대표의 측근인 전직 프로골퍼 안모(33)씨를 체포했다.

안씨는 주가조작 세력이 투자자들에게서 수수료를 회수하는 창구로 쓴 서울 강남구 골프아카데미의 대표이사다.

앞서 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라 대표를, 오후 3시50분께 최측근 변모(40)씨를 각각 체포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G(소시에테제네랄)증권발 폭락 사태와 관련 검찰에 입건된 H투자컨설팅업체 라덕연 대표가 지난 1일 서울시내에서 연합뉴스TV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합동수사팀은 9일 오후 6시15분께 주가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는 투자컨설팅업체 H사 라덕연(42) 대표의 측근인 전직 프로골퍼 안모(33)씨를 체포했다.

안씨는 주가조작 세력이 투자자들에게서 수수료를 회수하는 창구로 쓴 서울 강남구 골프아카데미의 대표이사다. 주로 고액 투자자를 모집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검찰은 보고 있다.

앞서 수사팀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라 대표를, 오후 3시50분께 최측근 변모(40)씨를 각각 체포했다.

이들은 투자자들로부터 휴대전화와 증권계좌 등 개인정보를 넘겨받은 뒤 매수·매도가를 미리 정해놓고 주식을 사고팔아 주가를 띄운 혐의(자본시장법 위반)를 받는다. 투자와 무관한 법인을 통해 수익 일부를 수수료 명목으로 받아 차익을 빼돌린 혐의(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도 적용됐다.

검찰은 시세조종과 미등록 투자일임업, 범죄수익 은닉 혐의를 적용해 전날 이들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binna@heraldcorp.com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