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덕 봤다”...GS리테일 1분기 영업이익 두 배 ‘쑥’
GS리테일은 올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9.4%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2조700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4.9% 늘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편의점 매출은 1조86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 올랐다. 다만 영업이익은 227억원으로 33.2% 감소했다. GS리테일 측은 “엔데믹으로 진단키트 매출액이 줄었음에도 신규 점포가 늘고 즉석 식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은 성장세를 보였다”면서도 “운영 비용이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밝혔다.
GS더프레시 등 슈퍼 사업도 신규 점포 출점 효과에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3413억원이었다. 다만 점포 출점과 함께 광고 판촉비도 늘어나며 영업이익은 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5% 줄었다.
홈쇼핑은 가전과 생활용품 카테고리 부진에 1분기 매출이 2901억 원으로 4% 줄었다. 반면 마케팅 비용 등 판매관리비를 절감해 영업이익은 316억 원으로 22% 끌어올렸다.
호텔 사업이 1분기 영업익을 견인한 핵심 키였다. 호텔 매출은 97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5%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143% 늘어난 214억원이었다. 회사 측은 “신규 기업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MICE) 행사와 웨딩·외국인 관광 수요가 늘어나며 실적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 장보기 플랫폼 프레시몰은 매출액이 179억원으로 63% 줄었지만, 영업손실 152억 원으로 전년(300억원)보다 148억원 줄였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히트 상품을 개발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경영을 강화해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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